다부지고
당찬 모습 우리 어머니를
생각 나게 하지만
그래도 마음은 여리고 정이 많으신 분이다
본인의 안위는 당췌부터 없고
딸이야 아들이야 지극정성으로 돌보다가
그 사람이 자기의 맘을
몰라주면 토라짐이 심한 편이다
그리고 큰소리로 야단을 피시기도 하신다
그리고 단호하다
영영 풀리지 않을 것처럼 ....
어제 그랬던 모습을 보고 서울 로 올라 왔는데
걱정스레~~
그러나 오늘 아침엔 눈녹듯이 사라졌다
어제 아침엔 진희랑 싸우고 난리가 아니었다고
셋째가 저나가 왔다
엄마 아나?
아니~~
이모 하고 할머니 하고 싸워서 작은 방으로 피난을 갔었다고
왁자 왁자 했었나 보다
현서와 유림이가 보고 무얼 느꼈을까
생각이 그까지 돌아 가면 신이라고 할까
전화를 해서
그리 안하면 우리 엄마 아니지요
했더니 좋아 하신다
간병비 내도 . (어머니한테 주시라고)
예~ 다 계산 해 드리겠습니다
몸이 상하시지 않도록 단디 하시이소
그라믄 제가 다 계산 해 드리겠습니더
어젰밤엔 막내가 있었다고 한다
잠은 좀 잤다고 하니 다행이다
저거 이모가 출근을 시키고 병원으로 어머니 모시다 주고
그러고 있다
아이구 옆에나 있으면 도와 주기나 할건데
7,8,9,10,11까지 간병인 데리다 놓고 오니까
담날 당장 보내 뿌리고
그라고 있네
참 나 원~~
그래도 그만 하기 다행이고
책하고 같이 보내 드리고
방법을 일러 주어야 겠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