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흉악범에 대한 조건 없는 신상공개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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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끼리도 말 못하는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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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는남자


BY 호수 2007-06-02

전화벨 소리가 요란하다. 남편이네..

\"여보세요\"

\"흐흐흐 진이엄마\"

\"진이아빠 왜 그래. 왜 그러는데\"

\"진이엄마! 진이 전화왔어. 나 너무 좋아서 눈물이나..\"

\"정말 진이전화 왔어. 잘 있데\" 그러는 나도 눈물이 흐른다.

군에 입대한 아들이 5주차 훈련이 끝나고 전화가 온 것이다.

군에 아들을 보낸 마음을 어떻게 말로  표현할 수 있을까..

군에 아들을 보낸본 부모의 마음은 다 같을 것이다. 특히나 훈련소에 들어간 이후는  볼수도 전화통화도 없는 단절된 설움이라니. 이제야 내 마음도 가슴속의 무거운 돌덩이가 조금은 덜 버거워짐을 실감한다.

하루종일 손에서 핸드폰을 놓지않은 남편은 그 고마움과 걱정하던 안도감이 \"아빠\"하는 아들 목소리에 무너지고 다큰 어른둘이 남편은 차속에서 난 사거리 큰 길거리에서 그 누구의 시선도 외면한체 흐르는 눈물을 감당할수 없었다.

그렇게 다큰 어른이 49살이나 되는 남자가 운다. 아들이 보고싶어서..

아들녀석은 전혀 엄마. 아빠가 예상 못한 것도 \"특공대\"를 지원했다.

2년간의 군생활을 인생의 있어서 자신과의 싸움의 도전장을 정면으로 낸 것이다.

난 아들에게 끈임없는 박수갈채를 보낼것이다. 전역하는 그 순간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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