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7년 4월27일 금요일 맑음 (무의도 호룡곡산245m) 코스=잠진도선착장-큰무리선착장-샘꾸미-호룡곡산-구름다리-국사봉-벼락맞은바위-하나개해수욕장- 환상적인해안길-실미유원지-실미도-실미유원지-당산-큰무리선착장 함께한님=꽃사슴부부와물안개부부 개요 인천광역시 중구 무의도에 위치한 국사봉은 서해의 알프스라 칭할 만큼 고래바위, 마당바위, 부처바위 등의 기암절벽의 비경과 절경을 감상할 수 있으며, 빽빽한 소나무와 숲을 헤치고 정상에 서서 하나개, 큰무리 해수욕장과 바다를 바라다보면 탄성이 절로 나온다. 주변의 작은 섬들과 해변 양쪽의 국사봉과 호룡곡산이 마치 병풍처럼 둘러져 있어 그 아름다움은 어느 것으로도 표현할 수 없다. 오랫만에 관악산 가자고 꽃사슴과 둘이서 약속을 하고, 준비를 하는데 전화가 온다. 무의도를 안가봤다고 부부가 함께 차를 가지고가니 기다리라며.... 갑자기 떠나게된 무의도(5년만에 다시찾은 무의도) 시원하게 뻗은 공항고속도로를 달려 잠진도선착장에 도착하니 많은 여행객들로 붐빈다. 음식점에 차를 주차하며 나올때 저녁먹는다며 키를 맡기고,여객선을 타고 갈매기들의 환영을 받으며 5분정도 가니 무의도 큰무리선착장이다. 마을버스를타고 20분정도 달려 들머리인 샘꾸미에서 산행을 시작한다. 날씨는 한여름을 방불케할정도로 내려쬐는 햇살이 강열하다. 등로는 나무그늘이없어 조망은 좋지만 등로에서 내뿜는 열기가 만만찮다. 어느정도 올라 뒤를 돌아보니, 파란바다에 소무의도와 해녀도가 멋지게 펼처지고..... 호룡곡산 정상에서니 시원한해풍과 발아래펼처지는 하나개해수욕장이 그림처럼 아름답다. 호룡곡산과 국사봉을 연결하는 구름다리를 지나 오름길 전망좋은곳에서 도시락을 먹고 국사봉으로 향한다. 국사봉 철탑은도 여전하고,해안가 벼락맞은바위를 찾아 잡목을 헤치며 내려간다. 산허리를 감싸도는 희미한등로..산객들의 흔적이 없는것을 보니 이곳은 잘 안찾는가보다. 해안가로 내려가니, 간조때라 물이빠져 해안가를 걸을수있어 너무좋다. 하나개해수욕장까지 가다가 발길을돌려 다시 실미유원지로 발길을 돌린다. 오늘은 5시가넘어야 실미도뱃길이 열리니 시간에 맞추워 환상적인 해안을 걷노라니, 꽃사슴이 홍도보다 더 멋지다고한다. 파도가 부서지며 빚어노은 기암절경, 각양각색의 바위가 수석전시장을 방불케하고.... 깍아지른 절벽은 우회하여 조심하며 넘나들고, 파란하늘과 바다가 어우러진 풍광은 어디가 바다고 하늘인지 구분이 안된다. 전에 왔을때는 해안이 물이 잠긴곳은 산을 오르내리며 해안을 통과했었다. 실미유원지에 도착하니 아직 바닷길이 안열려 물이 빠지기를 기다리며,저 건너 보이는 실미도를 바라보며. 억울하게 죽어간 영혼들을 생각하니 왠지 가슴이 짠하다. 은빛모래,완만한백사장,울창한노송숲이 한데 어우러져 지금은 유원지로 각광받고 있는곳... 잠시후 바닷길이열려 징검다리를건너 실미도로 건너가 산을 오르며,여기저기 우물의 흔적을 보면서, 이렇게 고립된 섬에서 외롭게 훈련받다간 영혼을 생각하니 그당시의 아픔이 전해지는것같다. 산에서 내려와 다시 실미도를 빠져나오는데,해질녘의 풍광이 왠지 쓸쓸하게 느껴지고.... 유원지매점에서 간단하게 요기를하고 당산을 오르기로한다. 이왕에 이곳에 왔는데 무의도 구석구석 해안일주 까지 걸으니 다리가 뻐근하건만 ,마지막 힘을 다해 당산을 오르기로한다. 오늘산행중에 가장편한 솔밭길등로 정상에서니 일몰이 시작되며 뱃고동소리가 울린다. 배가 떠난다고..빨리 하산하여 달려가 배를타고 들어왔던 잠진도로 향하며,배에서 바라보는 바다를 붉게 물들이며 떨어지는 서해낙조까지 보니,오늘 여행은 정말 환상적인 코스인것 같다. 섬산행과함께 걸어서 해안일주까지 거기다 간조시간에 맞추워 실미도까지 둘러보느라 힘은 들었지만 아주 즐겁고 행복한 순간들이였다. 오전에 차를 주차한 음식점에 들려 싱싱한 쭈꾸미와 해물칼국수로 저녁을먹고 서울로 향하며, 즐거웠던 하루를 마감한다.|||1
잠진도선착장
잠진도를 떠나는데 갈매기가 따르고....
뒤에 해녀도가보이고...
오름길에 뒤돌아본 소무의도
하나개해수욕장
저 멀리 국사봉을 향하여...
구름다리(호룡곡산과 국사봉을 연결)
국사봉에서 바라본 호룡곡산
길게보이는 실미도
벼락맞은바위 찾아가는길
지금부터 펼처지는 환상적인 해안길
바닷길이 열리기시작한다.
징검다리를 건너 실미도로 건너가며....
실미도의 우물
당산에서 바라본 일몰
배에서 잡은 서해낙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