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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끼리도 말 못하는 이야기

조회 : 861

부라보


BY 바늘 2007-04-21

콜센터 상담원이 되어 고객과의 통화를 하면서 한달중 반으로 나누기 하여 수행하는 업무가

달라지는데 매월 10일 부터 20일 사이에 업무는 나의 급여에서 별도 성과급으로 받는

수당의 70% 이상을 차지하기에 그 기간중에는 늘 긴장감이 팽배하다.

 

퇴근 시간도 한시간씩 연장되어 겨울 같은 경우 깜깜한 밤에 별을보고 퇴근하는데

목은 아프고 때로 얼굴까지 퉁퉁 부어 오른다.

 

또한 그 업무를 맡게되는 상담원들은 다수 상담 경력도 좀 오래되고 쉽게 말해

회사에서는 베테랑 상담원들로 구성되는데 나같은 경우는 개인 고객인 아닌 다회선

고객들로 대부분 사업장을 운영하는 고객들과 통화를 하게 된다.

 

짧은 몇분간의 통화에 내용 전달을 스피드하게 실수없이 진행하여야 하는 부담이 크다.

 

그러나 신중한 통화의 상담 결과가 좋을때는 개인 고객을 담당하는 동료와

실적면에서 큰 차이가 나게 되고 그만큼 내게 얻어지는 성과는 다음달 급여날에

나를 미소짓게 만드는 요인이 되기도 한다.

 

매일 매일의 개인별 실적이 집계되어 회사 계시판에 오르는데 그동안 고정적으로 1등은

정해져 있었다.

 

000 언제나 차분한 억양으로 콜을 진행하는데 그간 누구도 그 자리를 앞서 본적이

없었다.

 

곁에 앉아 근무도 해보았지만 상담에 있어 배울점이 너무도 많았던 동료였기에

부럽기만 했었는데  드디어 이번달  내가 그 친구 실적을 넘어서게 되었다.

 

마지막 날에 미리 팩스로 내용 전달을 하고 담당자가 결정을 뒤로 미루고 있었던

다회선 상담건이 성사되어 좋은 결과로 이어졌기 때문이다.

 

10 여일 힘든 업무를 이번달도 무사하게 마무리 하면서 나의 좋은 결과에

모두 기뻐해 주고 1등 선두 자리를 고수하던 그 동료마져도 언니 너무 잘했어요~

언니 축하해~~

 

너무들 살가운 직장 동료들~

 

선의의 경쟁으로 눈에 보이지 않는 노력은 모두 밑바탕에 깔려 있지만 좋은 결과를

얻으면 축하해주고 잘했다 격려해주고 그러기에 힘들어도 일하는 보람이 느껴지는

소중한 직장이다.

 

마침 어제는 생일을 맞은 동료가 둘이나 있어 퇴근하고 회사 근거리에 있는

노량진 수산시장 회센터에 가서 회와 물 좋은 쭈꾸미를 안주로 하여 축하주를

나누고 2차로 노래방까지 가서 신나는 뒷풀이 까지 이어졌다.

 

다음달 또 다시 1등을 못해도 선두 자리에 서지 못한다 해도 나아닌 누가 더 좋은

실적을 올리게 되어도 나역시 축하해 주며 기뻐하리라~

 

힘든 시절에 직장은 나에게 희망과 기쁨이어라~~ 

 

부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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