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7년 3월19일 월요일 맑음(불곡산 경기도양주시) 코스=대교아파트-삼거리 -임꺽정봉-420봉-상투봉-상봉-양주시청 함께한님=꽃사슴 둥굴이 물안개(3명) 개 요 불국산으로도 불리는 불곡산은 해발 470m로 그리 높지 않지만 \'대동여지도\'에 양주의 진산으로 나와 있다. 양주시 유양동 및 산북동의 경계에 솟아있으며 서울 근교의 다른 산과달리 주말에도 붐비지 않아서 좋다. 산의 규모는 작으나 기암들로 이어진 오밀조밀한 산세를 자랑한다. 인근의 도봉산에 밀려 빛을 못보고 있으나 교통이 편리한데다, 봄철이면 진달래가 만발하는 산이다.
모처럼 삼각산에서 벗어나 경기도의 아기자기한 암릉과 유격훈련을 방불케하는 로프구간등 암릉타는 재미가 쏠쏠한 양주시의 불곡산으로 향한다. 가능역(의정부북부역)에 도착하니 오랫만에 온 둥굴이님이 기다린다. 시외버스를 타고 대교아파트에서 하차 산행을 시작한다.(서울에서 이동시간이 2시간소요됨) 부드럽게 이어지는 등로를 따라 가다보면 삼거리에서 임꺽정봉으로 향하는 가파른 대슬랩이 떡 가로막는다. 우회로도 있지만 바위를 타기로한다. 팔힘을 많이 요하는 바위슬랩...한무개하는 나로서는 마지막구간 당겨올리기가 좀 버거운 곳이지만... 조심하며 그대로 올라간다. 아기자기한 암릉구간을 통과 임꺽정봉에 도착하니 양주시내가 한눈에 들어오고..... 계속되는 로프구간을 넘나들며 상투봉을 지나 조망이 좋은 바위에서 도시락을 펼친다. 하늘은 눈이 시리도록 파랗고,흰구름 두둥실 수를 놓는다. 따스하게 내려쬐는 햇살이 조금 덥게 느껴지며.... 이어지는 암릉구간의 스릴도 만끽하며, 상봉을 지나 부드러운 소나무군락지를 빠져나오면 양주시청이다. 오늘 하루는 암릉의 묘미를 만끽한 산행이였다. 버스와 전철을 갈아타며고 서울로 향하며 오늘하루 즐거운 산행을 마무리한다.|||1
산행들머리
팔의 힘을 요하는 대슬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