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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끼리도 말 못하는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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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자유를 찾고 싶다


BY 들꽃 2007-03-16

산다는 것이 하루 하루 지루 하다. 아이들은 커가고

내가 해 줄수 있는 것에는 한계가 있다.

생활비의 절반을 들여 학원이다 과외다 시키지만 특

별히 잘 하는 것도 아니고....

자식이기 때문에 포기가 안돼 보내긴 보내는데...

많은 기대를 안한다.

 

그 와중에 남편은  일주일에 두서너번 술에 쩔어 조

간 신문과 함께 퇴근, 아니면  들어 오지 않는다.

 

핸드폰은 장식인가 술먹을 때는 받지도 않고... 연

락도 안된다 ...참 힘이 든다

 

싸우기도 싫고 말하기도 싫다.  아무리 내가 애를

써도 안되는 부분은 포기 해야 하는데... 나도 남편

이 이해 안되고 남편도 내가 이해가 안되나 보다..

 

안 들어 오는 남편을 기다리는 내 심정을 누가 알까

서로에게 상처를 주는 나의 결혼 생활에서 벗어 나

고 싶다.  17년 동안 계속 반복 되는 나의 우스광

스러운 결혼생활이다..

 

이제는 마침표를 찍고 싶다...

 

사는게 너무 힘이 들어서 이세상을 끝내고 싶을 때

도 있다.  혼자 해운대 바닷가에도 가보고 울기도

많이 했는데 해결이 안된다. 커 가는 아이들에게 나

의 행동은 상처가 되어서 자꾸만 아이들이 나의 눈

치를 본다.. 언제 까지 이렇게 살아야 하나..

 

정말 수준 이하의 남편이라면 고치려고도 하지 않는

다. 좋은 아빠, 유능한 직장인 이라는 사람이 너무

 가까이에 있는 나만 이렇게 힘들게 하니...

 

다른 사람들은 아무도 모른다.  남편의 이런 이중적

인 면을... 연락두절 들어 오지 않는 남편과 사는 사람들은 나의 이런 마음을 알겠지...

 

결혼은 슬픈 현실이다....벗어 나고픈 현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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