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춘 힘들지 그래도 어째 애들을 봐서 참고 살아야지 동서에게 한번만 더 속는셈치고

마지막으로 기회를 주자 부부간에 믿음이 깨져서 삼춘이 동서말은 콩으로 메주를 쑨데도

안믿어지겠지만  그래도 애들봐서 이제는 동서도 정신차리겠지 내가도 알아듣게 얘기

했는데 삼춘 건강이더문제야  삼춘마저 잘못되믄 우리집안은 쑥대밭이 되는거 알잖아

그동안 우리집안 사람들 큰형이 아파서 맘편히들 못살았는데 이제 좀 맘편해질만 하니까

삼춘네가 일이 터지니 산넘어산이네 삼춘 건강생각해서 술좀 줄이고 언젠가 살다보면

좋은날이 꼭오리라 믿고 희망의 끈을 놓지말기로 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