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이버작가

이슈토론
A씨에게 남학생 방을 쓰지 못한다고 한 학교의 방침이 차별행위라고 생각하시나요?
배너_03
친구끼리도 말 못하는 이야기

조회 : 427

우연히 발견한 남편의 옛 사진


BY 대청호 2007-01-20

  (고도원의 아침편지)

매주 토요일엔
독자가 쓴 아침편지를 배달해 드립니다.

오늘은
\'최윤혁\' 님께서 보내주신 아침편지입니다.

-----------------------------------------------------------------------

- 내 부름에 대한 응답, 친구 -

진정한 만남은
상호간의 눈뜸이다.

영혼의 진동이 없으면
그건 만남이 아니라 한 때의 마주침이다.

그런 만남을 위해서는
자기 자신을 끝없이 가꾸고 다스려야 한다.

좋은 친구를 만나려면
먼저 나 자신이 좋은 친구감이 되어야 한다.

왜냐하면 친구란
내 부름에 대한 응답이기 때문이다.


- 법정의 《살아있는 것은 다 행복하라》 중에서 -


그렇습니다.
만남으로 친구가 되는 것이지요.

하지만 만남이 꼭 친구로 연결되지 않듯
좋은 친구를 만나는 것은 더욱이나 어렵습니다.

그러나, 그 이유가
결국은 내가 좋은 친구가 되지 못하기 때문이었네요.

\'친구란 내 부름에 대한 응답이다.\'

내가 먼저 손을 내밀어 좋은 친구를 만드는
그런 사람이 되었으면 합니다.

=======================================================================

  (법정스님 명언)

가슴은 존재의 핵심이고 중심이다.
가슴 없이는 아무것도 존재할 수 없다.

생명의 신비인 사람도, 다정한 눈빛도,
정겨운 음성도 가슴에서 싹이 튼다.

가슴은
이렇듯 생명의 중심이다.

                                                                    - \'오두막 편지\' 중에서 -

=======================================================================

  (생활상식)

- 딸꾹질 멈추기 -

설탕 한 스푼 분량을 입을 다물고
혀를 위턱에 대고 녹은 설탕을 조금씩 삼킨다.

그래도 멎지 않으면
몇 번 반복하면 분명히 딸꾹질이 멈출 것이다.

=======================================================================

  (휴먼스토리 / 저 이렇게 살아요)

저희 남편에 대해서
얘기하고 싶습니다.

생긴 건 너무 착해 보이지만
알고 보면 전혀 그렇지 않습니다.

무조건
자기의 목적만 내세우지요.

심지어는 아내인 저를
때리고 산다고 자신 있게 얘기하고 다닙니다.

이렇게 얘기를 하면 사람들은
어떻게 만났냐고~들 물어봅니다.

전 그냥 길거리에서 만났다고 하지만
저희들은 인터넷 채팅으로 알게 되었습니다.

채팅을 통해 저희들은 사귀게 되었으며
뜻하지 않은 임신을 하게 되었는데...
남편은 절 보고 수술하라고 하더군요.

남편의 강요로 차가운 수술대 위에 올라갔고
그 후부터가 문제였습니다.

2002년 5월 8일 제 생일날
갑자기 소주 한 병을 마시더니 이유 없이
제 뺨을 수 차례 때리는 것이 발단이었습니다.

전 처음으로 남자한데 뺨을 맞았습니다.
정말이지 아무 이유없이...

그 후 거의 2년 만에 또 아기를 가져서
임신사실을 알렸는데 좋아하지 않더군요.

2004년 2월 임신 7주가 되었을 때
그 날도 남편은 저에게 폭력을 행사했습니다.

허리며 배도 짓밟히고
아기를 가진 것을 알면서도 선풍기도 저에게 던지고...

그래도 전 이 아이만큼은 지키겠다고
눈물로 맹세를 했습니다.

그것으로
끝난 것이 아니었지요.

임신 7개월 때
내가 임신한 아이가 자기 씨가 아니라고 우기면서
또 때리고 욕을 하고...

그래도
전 36시간 30분을 배 아파가면서
끝까지 아기를 낳았습니다.

그 이후에도
저희 남편의 손버릇은 여전합니다.

이젠 저 뿐만 아니라
제가 보는 앞에서 2살 된 딸아이 버릇을 가르친다고
두 손을 꽉 잡고 뺨을 찰싹찰싹 때립니다.

우연히 발견한 남편의 옛 사진이 있는데
예전에 사귀던 여자와 너무 다정하게 손잡고 있는 모습과
어깨동무한 사진을 보게 되었습니다.

저요...
31년을 살면서,
아니 이 사람이랑 4년 넘게 살면서
진심으로 손잡아본 적 없고
다정하게 어깨동무 한 적도 없었습니다.

부부란 서로 이해하며
잘못했을 땐 미안하다며 다정하게 사는 건데
지금까지 미안하단 말 한번도 들어본 적 없습니다.

이젠 저 혼자 흘린 눈물이
강을 만들고도 남습니다.

그동안
우리 예쁜 아기 때문에 참아왔는데...

더 이상 참기 힘들어 이혼하려 하지만
절대 그렇게 해 줄 수 없다며 이혼도 안 해 줍니다.

어떻게 하면 되죠?

제가 자살하면
누구 좋으라고 자살하냐~며
저희 교회 전도사님이 말씀하셨는데...

부모님은
하늘나라 가신지
엄마는 13년, 아빠는 3년...
누구에게도 제 맘을 전할 곳이 없네요.

-----------------------------------------------------------------------

가정폭력은
어떤 이유에서든 정당화될 수 없습니다.

아이만 생각하며 참고 사는 것만이 능사는
더더욱 아니고요.

저희 새벽편지가 돕겠습니다.
주저 마시고 연락주세요.

또한 새벽편지 가족님들께서도
지혜와 용기를 \"읽고 난 느낌\"에 남겨주세요.

일천만 메일을 향한 사랑밭 새벽편지가
가족님에게 힘이 되겠습니다.

- 저희 새벽편지 가족 모두가 당신 편입니다. -

=======================================================================

  (센스 있는 여자가 되는 법 20가지 / 여섯 번째)

열한 번째,
가훈을 만드세요.
알게 모르게 자녀들에게 영향을 끼칩니다.

열두 번째,
아파트 수위 아저씨와
청소 아줌마에게 먼저 인사하고 공손하게 대하세요.
오히려 당신이 더 멋있게 보입니다.

-----------------------------------------------------------------------

사람은 행복해서 웃는 게 아닙니다.
웃어서 행복한 거죠!

주말에도 많이 웃으세요.
행복해질 거예요.

그럼.....
꾸벅

               아침편지 추천은? : qqqq0099@hanmail.net
               아침편지 저장고? : http://blog.azoomma.com/zeonwg
               음악방송 카페는? : http://cafe.daum.net/boeunmusic

 

|||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