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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끼리도 말 못하는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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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관산에서.


BY 찔레꽃. 2006-11-14

천관산,

전남 장흥군에 위치한 억새로 유명한 호남에서는 명산이라한다,

해질녘 노을을 받아 은물결이던 억새밭이 금 물결밭으로 변하여 장관을 이룬다 한다,

가을 억새야 어디를 가던 그 아름다움이야 감탄사를 갖게 하는데.

마산 M.B.C.방송국 여성 산악회에서 일년에 몣차례 산악 기행을 가는데 친구 2명과

셋이서 가기로 한것이다,

임원진들과 회원들이 함께 250명이 이동한것이다,

200 명이 넘는 주부들이지만 차안에서 절대로 음주 가무가 없다는 규칙에 따라 조용히 갔다,

산에만 오르고 돌아오는것이다,

시끄럽게 떠드는것보담 오이려 그렇게 하는것이 좋았다,

계절이 조금 뒷걸음 치고 있는탓인지 출렁이며 장관을 이룬다는 억새의 풍경은 볼수 없었지만 그래도 아직은 은색의 수염을 날리고 있는 억새밭에서 노오란 배추쌈으로 점심을 먹어면서 친구가 말하길, 이 친구와는 결혼하고부터 알게된 친구이니 내 속사정까지도 다 아는친구다,아제끼리도 친구이다 보니 각별이 더 친한 친구이기도하다,

=ㅇㅇ 야 니 옛날같어면  걸음도 못걷것다꼬 하더마는 요새는 산에만 잘다닌다,

그랬다 아마 4 년전 까지만해도 걸음을 걷는다는것에 자신이 없어서 10분거리도 제대로 걸어서 다니지못했다.  그때 비하면 지금이야 어딘들 못갈까.

제대로 걸을수 없을정도로 한쪽다리를 못쓴적이  있었다,

 

지난 일이긴하지만 사람의 기억은 정말 어디까지 기억할수있는지 내가 이렇게 건강해진 다리로 높은곳 높은줄 모르고 먼길 먼줄 모르고 다니기까지 10년도 넘은 일이긴 하지만 회한이 느껴져 글을 써보려 하니 좋은글도 아니고 잘쓴 글도 아니지만 나무라지마시고 그냥 보아주세요,친구의 말에 새삼 아파했던 지난일이 생각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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