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집 세발토끼는 방년 4세
실제로 하자면 아직 3살도 안됐다.
3세와 4세는 엄청난 차이다.
요녀석 이사이로 새는 발음이
그나마 알아들을 수 있게 된건 얼마 안된다.
말 터지면 대화가 좀 되겠구나 했다.
웬 ----- 걸
말터지기 시작하니 욘석이 깐에 집안일을
상관하기 시작했다.
그-----으 -----래
귀여운 녀석 ㅎㅎㅎ
이런것도 할 줄 아는구나(흐---뭇)
장난감이 널브러져 있어 구석으로 밀었다.
안돼, 엄마!
도로 가져다 뒤집어져 있던건 뒤집어서
쌓여 있던건 도로 쌓아놓고
원위치로----
욘석봐라---
감히 하늘같은 엄마에게 덤벼..
하지만 원래 있던 모습대로
해놓는걸 보고
자---식 그래도 머리는 나쁘지 않군
나중에 치우게 하자
인심 썼다.
외출할 일이 있어
나가는 길, 돌아오는 길
초보이다 보니
아직 주차가 서툴다
"엄마 ! 추빠이----추빠이"
"아냐, 아냐, 이케,이케 더---어----가"
" --------- "
"엄마--- 아프로, 아냐 아냐 "
"엄마도 알아, 가만히 있어!!!"
위엄있게 눌렀다
"엄마! 아냐!"
짜 --아--식
초보라고 곱십년을 우습게 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