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남동생 부인 올케
참 착한 여자다.
내 남편이 사업하다 부도가 났을때
친정집 돈까지 빌려준 여자다.
지 남편도 아닌 신우 남편 사업실패인데
그렇게 하기가 싶지 않은 일인데
생각하면 할수록 너무 이쁜것 같다.
지금은 빚 다 갚아주고 살지만 그때는
절박한 사정이라 고마운 줄도 모르고 살았는데
앞으로 살면서 항상 고마운 마음 간직하면서
살려고 해요.
대학때 동생을 만나 연애로 결혼을 했는데 결혼식도
졸업식날 해서 졸업생들이 식장에 와서 식대비 엄청 났지요.
그때는 애도 작고 얼굴도 별로구 그렇게 생각했는데
살면서 보니까 애가 진국이네요.
글쎄 이젠 아파트도 조금 큰데로 이사한다구 하더니
집수리를 혼자서 하나하나씩 다 했는데 아파트 사람들이 너무
잘했다고 칭찬이랍니다.
모델하우스도 이렇게 좋진 않다고 한다네요.
도대체 뭘 얼마나 잘했는지 궁금해요.
페인트 칠 .전등 달기 .문고리 달기.장농 리모델링.등등 기특해요.
오늘 이사하는 날이라는데 가보지는 못해요.
타지방이라서.
집떨이 할때 갈거예요.
내 남동생 참 결혼 잘한것 같죠?
남자든 여자든 사람 됨됨이하나 좋으면 사는게 편하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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