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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끼리도 말 못하는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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벌침을 배우고 나서......


BY 이정례 2006-10-21

2년전 남편의 권유로 교육대학교 사회교육원에서

벌침을 배웠다.

한학기 과정을 마치고 벌침 시술을 시작했다.

처음엔 나부터 시술을 하고 다른사람에게 해주고 싶었다.

난 이마에 살짝 생긴 주름부터 펴보기로 했다.

그리고 아이들은 알레르기 비염 축농증 을 시술을 시작했는데

얼굴이 퉁퉁부어서 다른 얼굴이 되어 외출을 하고 눈물 콧물 흘리며

난리가 났다.

다리에도 놨더니 완전히 족발이 되어 신발을 신을수도 없이 퉁퉁부었고 가려워서

상처가 날 만큼 긁어댔다.

그런데 그것이 정상 반응이라 어쩔수 없는 일 참고 견딜수 밖에 다른 도리가

없는 일이라고 해놓고 난 즐거워 죽겠다고 웃었다.

사람인지 괴물인지 볼때마다 즐거웠다.

이틀만 지나면 가라앉기에 그럴수 밖에.

그렇게 한달 정도 시술을 했더니 작은 아이의 알레러기 비염의

괴롭던 코 막힘도 가렵던 눈도 괜찮아졌다.

물론 큰 아이의 축농증도 괜찮아져서 냄새가 안 난다.

난 주름이 펴졌고 지금은 눈밑에 축 처지는 부분을 시술하고 있고

입가에 생긴 주름도 펴고 있다.

이렇게 좋은 벌침을 맞을때의 고통을 참기 힘들어 못맞고

선입견 때문에 못맞고 그러는걸 보면 참 안타까워요.

멍든데나 근육통에는 바로 효과를 보고 있어요.

내 가족들한테만 시술을 해도 돈 벌고 살고 건강하게 살아요.

병원에는 검진과 수술할때만 가죠.

님들도 건강하게 살길 바래요.

내가 할수 있음에 보람을 느끼고  행복하네요.

남을 위해 보람된 일을 하며 살고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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