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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끼리도 말 못하는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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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지식한 나...


BY 킹콩아줌마 2006-09-02

서울외곽에 살기에 여기는 공기도 서울처럼 탁하지는 않는다.

주변에 능이 있어서 환경 발전에 제제를 좀 받기는 하지만 어른들이 살기는 좋은 곳인것 같다.  아직까지 큰 말썽없이 살고 있는 것 만 보아도..

 

얼마전 시내를 잠시 나갔다 오는데 아가씨인지 아줌마 인지 모를 여자가 신발이 망가 졌는지 땅에 주저 앉아 뭔가를 하고 있다.

윗옷은 짧아서 위로 쑤~욱  바지는 어찌 그리 허리가 없는지 아래로 사정없이 내려가서 민망하기가 짝이 없었다.

 

나도 30대의 후반에 젊다면 절은인데 넘 한다..

이해를 할려 해도 넘한다..

 

요즘 아줌마들이 옷은 아가씨들 처럼 입으려고 애쓰는 모습이 추하다 싶은 생각이 든다.

몸매 만들어 잘 입어 준다면 그러나 할겠다.

그런데 아이 낳느라고 떠진 배살이 보니거나 말거나 윗옷이 올라가거나 말거나 아무데서나

손을 올려서 내 배꼽자랑한다.

 

수영장에서도 걸어 갈때 만이라도 배에 힘주고 걸으면 덜 민망이라도 하겠다.

불쌍해 보이려고 까지 한다.

 

지금 결혼한지 10년이 넘은 아줌마들이 처녀 시절에는 그렇게 짧은 옷이 나오지 않았기에

지금 옷이 이뻐 보일 수 있다.

그러나 몸이 않되면 보기에만 만족하면 않될까?

 

그래서 남편들이 여자들을 무시하는 것은 아닐지 싶다.

너무 해푸다고...

그런 말까지 들으면서 들어내고 아줌마가 되면 동창회 나가서 처녀처럼 막무가네인척하고

물론 결혼해서 그동안 싸인 스트레스 남편 알아 줄리 없어서 해소 할때 없어 그러는 줄은

안다.

나도 마찬가지 라서 왠지 그러고 싶지 않을뿐이다.

남편은 자기가 퇴근 하고 나면 내가 밤에 잠시라도 나가는 걸 싫어 하는 사람이다.

그래서 그 좋아하는 운동도 퇴근전에 하면 해도 못한다.

퇴근전엔 일찍 드시는 아버님 식사 땜에 엄두 안난다.

그래서 내게는 자유도 없다.

하지만 나가고 싶고, 자신이 살아 있음을 알리고 싶고, 여자라서 예쁘다는 말을 누구로 부터 듣고도 싶고, 하는 맘은 이해 한다.

그런들 뭐가 달라 지랴.  그런 우리 아줌마를 보는 이들은 곱게 보지 않는다.

않하던 살림 살고 아이 키우며 남편 뒷수발에 시부모 봉양까지 지치고 힘겨워서 하루는 느러지게 집잊어 버리고 해방 느끼고 싶은 충동을 이해해 주는 이가 이 사회에서는 없다 이거다.

내가 하면 러브 스토리고, 남이 하면 스캔들이라고 생각하는 이 사회 인식이 바뀌기 전에는...

 

가워운 생각도 든다... 그래서 더 자신을 올마 맬때도 있는 사람도 있을것이다.

대한민국 아줌마들이여 이땅에 인식이 이해해는 사회로 변할 수 있도록 자신들 부터 단도리 합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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