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다릴 쳐 들고 똥꼬밑까지 눈알을 들이밀고 아무리 봐도 도데체 상처 날만한곳이 어딘지 모르겠다,, 엉덩일 옆으로 돌리면 쉽게 알겠지만, 연신 일으켰다 뉘였다만 했지 몸을 옆으로 추썩거린다는건 감히 엄두도 못 내던 일.. 귀져기에서 피가 묻어 나온다고, 잔뜩 겁을먹고 남편에게 전화를 하니 외려 남편은 합병증으로 속에서 피가 고여 항문으로 나온 줄 알았는지 예상했던대로 올 것이 온건데 그냥 놔두는게 어떠냐고 한다. 아니라고 분명히 뒤에 뭔 상처가 있는거같다고,, 저녁에 남편을 재촉해서 어머닐 옆으로 돌려보자고 돌리는데,, 왜 죽겄는사람 근다리고 날리냐~고 요란을 펴대시니, 가뜩이나 초조해 죽겠는데 신경이 쭈삣쭈삣 곤두선다. 욕을 잔뜩 먹어가면서 어거지로 몸을 옆으로 돌리고 보니,,이럴수가.. 엉덩 꼬리 뼈 부위에 100원 짜리 동전만크기가 빨~~가니 허물이 벗어져 있는게 아닌가.! 이런.... 일으켰다 뉘였다 할때마둑 등 허리가 깨끗하다는걸 수시로 확인 할수 있었 고, 엉덩인 귀져기 갈 때 마둑 수건이나 물티슈로 다릴 쳐 들수 있는 만큼 쳐들어 닦고 닦곤 했으니 논네가 말랐어도 뿌연허니 볼기짝이 깨끗해서 설마 엉덩이 뒤로 뭐가 생길거라곤 예상치도 못했는데., 절망감이 느껴진다... 아 어제 목욕 할 적에 죽는다고 소릴 치셔서 뼈가 쑤셔 그러련 했는데 그때 꼬리뼈가 타일 바닥에 스쳐 상처가 났나? 아니면 몸에 영양분이 모질라서? 밥상만 채려노면 맛 없어서 못먹는다 싱거워서 못 먹는다 뜨거워서 못먹는다,,, 차거워서 못먹는다, 속이 어째 못 먹는다,, 이건 이래서 저건 저래서., 마치 젊은여자가 살 빼기 위해 안간힘을 쓰는 것처럼 안먹는다 못 먹는다를 노상 노랠 불렀으니 영양결핍은 이미 오래전부터 되셨겄지만,, 엉덩이 상처를 보니 엎친데 덥친격이란 생각에 몹시 속상하다. 몇달을 그~~렇게도! 밤낮으로 잠도 안주무시고 종일 꽁무니 깔고 안자서 졸다깨다 안자계신것만 고집하시더니.. 귀져기도, 안자만 계시다 귀져길 갈아 채울때나 겨우 침대를 내려 놓고 누운 상태에서 양쪽 다릴 이쪽저쪽 번갈아 들썩여 가며 팔에 힘을 줘 낑겨 넣는 식으로 귀져길 채우는데 털썩 누운상태라 엉덩일 들기만 해도 아프다고 소릴 질러서 닦아내고 하는데도 많은 힘이 들었다. 목욕이야기를 해야겠다. 목욕도 할라면 먼저 침대 아래 방바닥에다 담요를 깔아놓고 침대 위로 올라가서 어머닐 부둥껴 안아 끙끙대고 담요에 내려 안치매 뛰어 내려와 담요 자락을 붙잡아 끌어 미끄럼을 테워 방 문지방을 지나 화장실로 이동시키고 담요째 화장실에 비스듬히 안혀놓고 더운물을 연신 뿌려가며 씻겨야 된다. 늙어 쪼그라 들었어도 워낙 뼈대가 크신데다 조금 추슬르기만 할래도 \'아파 죽는디 왜 때리고 날리여~~ \'하시니 내 체격보다 큰 어머닐 욕조 안으로 추슬러 넘긴 다는건 엄두도 못낸다. 어머닐 화장실 바닥 담요위에 그대로 안혀 욕조에 비스듬히 기대놓곤 논양반 또 넘어지면 안되니 한손으로 엄니 몸을 지탱하게 붙잡든지. 내 허벅지에 잔뜩 힘을주고 서서 엄니 한쪽어깰 내 다리에 기대 몸을 지탱시켜놓고 선채로 허리만 꾸부렸다 폈다 하며 닦아내기도 하고, 어머니와 마주보고 안잤다 일어섰다 꾸부렸다 하면서 문질러 가면서 비누칠만 해 얼른얼른 씻기는 식이였다. 씻길래도 뭐만 할래도 그렇게 죽것다고 흐느적거리는 양반에 왜 그렇게도 침대에선 눕혀만 놓으면 시도때도 없이 빨리 일으키라고 소릴 지르고 잠시도 쉴새 없이 온식구를 불러쌓고 그러셨는지.. 어떤땐 바빠서 불러대셔도 못들은채 하면 어느새 벌떡 일어나 귀져길 쑥! 빼 던져놓고 똥 잔치를 할수가 있었는지 참으로 신기하다,, 엄니를 침대서 내리고 씻겨 올려놓는 과정도 거의 곡예에 속한다고 해야되나.. 진짜 윽 하고 숨도 안 셔 질만큼 내 허리가 꼬부라져 펴지지가 않게 안간 힘을 써야 된다. 병상침대라 일반 침대보다 좀 높은데다 앞 옆에 안전장치로 스텐으로 된 난간이 있다. 몸을 이동 시킬 땐 난간을 철커덕 내려놓고 하는데도 어머닌 양팔로 있는 대로 힘을 줘서 그걸 꽉 움켜 잡고는 죽어라고 놓지를 않으시니 일반 침대보다 약간 높은 침대랑 방바닥 사이 공중에 사이에서 무개가 며느리 보다 무거운 칙 늘어지는 뭄둥이를 들어내려 얼른 담요 위로 내려 안혀야 되는데., 침대 난간을 꽉 붙잡은 엄니의 남은 한쪽 손이, 마져 떨어 질려고를 않으니 공중에서 둥둥 휘청휘청 가까스로 떠 있는 어머니 몸을 지탱하느라 내 부실한 팔과 다리를 부들부들 떨어가면서 한손으론 부등켜 않고,, 잔뜩 힘을주고는 직각으로 꺽어 장작깨비 처럼 바싹 힘을 주신 양쪽다리가 털썩 내려놓다가 꺽여 또 부러지기라도 할까봐 조바심이 나고.. 한손으론 제발 이손 좀 놓으시라고 악을악을 쓰며 어머니의 억쎈 손과 실갱이를 해야 한다. 어머니의 고집과 부족한 참을성 때문에 당신 스스로가 지치셔서 오랜시간 안가서 정신 잃으실 날이 닥쳐올 것이라는것을 그때만해도 어머닌 예상을 못하셨나보다..... 그렇게도 죽을 힘을 들여가며 온 몸에 물과 땀으로 범벅해가며 엄니와 한바탕씩 전쟁을 치뤄서라도 일단 뽀송하게 씻겨드리고 나면 힘은 들었어도 온 집안과 내 맘이 훤해 지는게 날라갈듯 여간 개운한게 아니다. 그러나.... 그 기분이 단 하루나 갈까,,, 어느날은 바로 그 담날로 \'오냐 너는 그러거라~~\' 는듯이 담날로 다시 또 똥 반죽을 해 놓으시니 너무 화가나고 지치고.. 담요도 있는대로 노상 적시자니 당해 내지도 못하것고, 다른 수건이나 뭘 깔고 씻기자니 귀져기 빼내고 똥싸 뭉개느라 엉덩이 밑부분에 들러 붙은 미끈미끈한 똥들이 쉬 떨여져 나가질 않고,, 누런 똥이 말끔히 씻겨지지를 않는다. 그래 나중엔 맨 타일바닥에 안혀놓고 엉덩이 밑으로 겨우 손가락 몇개씩 집어 넣어 샤워기로 뿌려대며 똥덩어릴 씻어내곤 해서 그런가 꼬리뼈 부분을 눈에 발견 할수가 없었던거다. 엉덩이의 상처를 발견하자마자 급한마음에 상가 병원으로 뛰여 갔다. 이날부터 똥오줌 잔치에서 욕창과의 전쟁으로 변환이 된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