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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끼리도 말 못하는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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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능


BY 제인 2006-08-25

지난주일 엄마가 침대에 낑겨서 팔전체가 푸르딩딩하게

멍이 심하게들고,겨드랑이에는 살갗도 벗겨졌다.

12시간을 침대에 매달려서 밤을하얗게 새운걸 상상만해도

끔찍하다.

엄마는 그지옥같은시간에 무얼생각했을까?

 

엠브런스를 부르는 나는 엄마주소도 생각이나지 않아서

어쩔줄을 몰라했더니 저쪽에서 먼저 확인해주었다.

 

벌써닷새째 링게르주사를 맞고,음식은 먹여드린다.

몰핀주사도 맞고,타이네놀도 드신다.

 

어제는 소샬워커가왔다.

양로원에 보내준다고.....

혼자서 못해서 저지경이되었으니

이제양로원에가면 전부해결해준다고...

 

우리엄마 손사래치면서 싫다고...

이번에는 집으로가지만

다음번이런일이도생기면 양로원가야한다고

약속하고 .....

 

 

아래층에 입원한할머니는 양로원에가신다.

아마도 다리가 부러지신거 같다.

 

울엄마 지난 3년동안 밥한번 아니하고

청소한번아니하고

빨래한번안했다.

그런데 통역을통해서 물어보니본인이했단다.

 엄마 왜거짓말해.

아버지살아계실적에라고 정정한다.

 

앞으로 누가 도와줄거냐고 물으니

며느리 라고한다.

그며느리는 전업주부가아니다.

휠체어에 앉아서 암것도 안하고

음식도 먹여달라고 했던

그래서 엄마는 손도없냐고....소리를지른적이있다.

 

 

이제엄마가 집에오면 어떻게해야할지 ....

가기싫다고 하는데 억지로보내면 ....

이것도 우리들의운명(?) 이라고 한다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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