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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끼리도 말 못하는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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슬픈 노래는 싫어요


BY 바늘 2006-07-19

다음 주말 부터  여름 휴가 기간으로 접어 들어 5일간  휴무에 들어간다.

 

매월 10 여일 한시간씩 연장 근무까지 하면서 수행했던 바쁜 업무도 오늘부로

이달분은 무사하게 마쳤고 이제 부터는 짬짬이 신나는 여름 휴가 계획에 들떠 보고 싶다.

 

나홀로 어깨 버거운 가장이 되어 아이들 공부시키고 먹고 살고

일년 연두달  손꼽아 몇일이나 마음 편하게 지냈었을까?

 

여름 휴가!

 

스스로 수고한 나를 위해 상을 주는 의미로 알콩 달콩 재미지게 보내고 싶다.

 

어디로 떠날 것인가?

 

오래전 부터 퇴근 후 집에 오면 인터넷 접속하여 여행사 홈페이지를 습관처럼

들락 날락 거렸었다.

 

직장에 메인몸이지만 여름 휴가 기간을 이용하여 이번 여름에는 날개를

달고 날아가리라~~

 

훨훨~~

 

아직은 여러가지 여건상 걸음하기기 어려운 먼나라 유럽은 훗날로 접어두고

 

가까운 이웃 나라 이곳 저곳을 돌아 보는데 유난스레 마음에 끌리는 곳이

한군데 들어온다.

 

딸아이 여중때 딸과 둘이 중국 북경 만리장성은 다녀왔었고

 

그때 동양적 정서가 비슷하여 그랬는지 마치 어릴적 고향을 다시 찾은듯

중국의 이미지가 개인적으로 참 인상 깊었었기에 다시금 눈길이 머믈었다.

 

13세기 무렵 이탈리아의 유명한 여행가 마르코 폴로가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도시라고

칭송했다는 도시 항주!

 

양자강 삼각주 평원위에 자리잡고 있는 동양의 베니스라고 불리우는 유명한 물의

도시 소주!

 

북경,천진과 함께 중국의 3대 직할시중의 하나이며 6000년의 역사를 지닌 상해!

 

그림같이 펼쳐진 물길을 유람선을 타고 돌아 보면서 하얗게 꺼플이 군데 군데 일어나

쓰리고 아픈 발도 이번에는 호강 시켜주며 발 맛사지도 받아 보리라~

 

성실하게 열심히 일하고 그 노동의 댓가로 나아닌 자식을 위하여

많은 배려를 했지만 여름 휴가 만큼은 나를 위하여 할애를 하고 싶다.

 

제작년 여름에는 여행 경비 할인율이 높은 비수기 6월에 주말을 끼고 일본 오사카로

여행을 다녀왔었다.

 

일이 힘들때 마다 가만 눈 감고 여행에서 피부로 보고 느꼈던 행복감을 다시금  

떠올려 보면  나도 모르게 미소가 지어졌었다.

 

아~ 여행의 묘미가 바로 이런거구나~~

 

안되면 되게하라~

 

비록 한숨나게 어찌보면 서글픈 인생일 수도 있으나

눈물 지으며 슬픈 노래만 부르기에 가는 세월, 흘러가는 청춘이 참으로 아깝지 않은가?

 

 

여름 휴가!

 

맛난 음식도 먹고 잘 정돈 된 호텔에서 쉬면서 전통 서커스도 관람하고 형편에 맞는

선물도 골라  정겨운 이웃들에게 전해줄 생각을 하니 벌써 부터 가슴이 콩닥거린다.

 

길고 긴 비단의 도시를 유람하면서 지친 여인의 한숨은 다 떨치고 오련다 .

 

슬픈 노래는 이제 부르지 않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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