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이버작가

이슈토론
노쇼 차단을 위해 식당에서 예약금을 받 는것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배너_03
친구끼리도 말 못하는 이야기

조회 : 241

사랑


BY 큰돌 2006-07-05

옥이가 집도 사고 아들도 잘 크고 랑도 언제나 처럼 잘 해주는데 옥이 병은 더 심해져서 언제 어느때 어느 관절이아플런지 걱정합니다

어깨가 심하게 아파서 울다 회사에 전화 하고 옥이 자신도 모르게 식탁밑으로 들어가 진통을 겪으며 소리도 지르고 그 사이 랑이 회사서 와 신발도 못 벗고 옥이를 안아 차에 실어 응급실도 간적 있습니다

무릎이 아파서 화장실을 서서 소변을 보고  \'여보\"하고 부르면 남편이 \"응 다 넣어 우리 마님 ㅎㅎㅎ\"하면서 모자른듯 얼른 화장실로 들어와 따뜻한 물 받아서 그 큰손으로 뒷물을 해준적도 한 두번이 아닙니다

두 발을 벌리고 서서 손으로 남편 어깨를 잡고 내려다 보면서 울면 \"울지마 멀 울어 ㅎㅎㅎ 내가 깨끗하게 해줄게 응  자 ~~다 됐다 수건으로 닦자\"

옥이얼굴은 눈물로 가득하고 신랑얼굴엔 웃음이 가득차 서로 마주 봅니다

이불위에 누울수가 없어서 쇼파에 앉아서 서서히 천천히 남편 부축 받으며 이불위에 눕습니다

뼈가 모르게 관절이 모르게 근육이 모르게 그렇게 살며시 천천히 눕습니다

\'이제 됐지? 자 무릎 펴바 주물러줄게\"

옥이가 남편 피곤한걸 알면서도 다리를 살며시 남편 무릎위에 얹습니다

\'여보 미안해\"

\'그런 소리마  내가 잘때 까지 주물러 줄테니 잘수 있으면 자바 알았지?\"

\"응\"

거친 남편 손이 옥이 무릎을 부드럽게 주무릅니다

젖은 옥이 눈이 스르르 감깁니다

아니 일부러 감고 있습니다

그래야 남편이 옥이 자는줄 알고 연신 해 대는 하품을 그만하고 잘테니까요

남편은 자는줄 알고 살며시 옥이 다리를 베게 위에 올려 놓습니다

옥이가 깰까 살며시 말입니다

티비도 소리는 죽이고 그림만 봅니다

하루종일 나가서 일 하고 집에와 집안일 하고 옥이 치닥거리에 하품은 늘어져 그림자 지고 있는데 아직 안 자고 있습니다

옥이는 다 알고 있지만 아직도 무릎이 아프지만 다 참고 눈을절대 뜨지 않습니다

생활은 나아져 가는데 옥이 아픔은 배로 늘어 깊어 졌습니다

세월과 적금으로 대신 옥이가 바꿨습니다

\"이렇게 아픈건 수술도 할수 없고 지금은 뼈가 이상 없습니다만 아프으로 10여년을 두고 뼈가 상해야 정확한 진단이 나올것 같습니다\'

의사 말에 옥이가 기가 막힙니다

이렇게 밤을 지새며 아픈데 퉁퉁 부어서 화장실을 앉아서 볼일을 보지도 못하는데 진단이 안 나온다니 ...............

오늘도 옥이는 진통제로 아픔을 참아 봅니다

두알씩 그리고 세알로

점점 늘어가는 진통제 처럼 옥이 아픔도 더 해 갑니다

남편 잠도 짧아 집니다

겨울의 짧은 낮의 길이처럼요...........

옥이가 그 남편을 어떻해 해야 할까요

잠자는 얼굴에 옥이는 살며시 입을 맞춰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