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6년 6월28일 수요일 안개 (신도 구봉산)인천 광역시) 함께한님=물안개부부 꽃사슴(3명) 코스=영종도삼목항-신도-구봉산-신시도연육교-시도-슬픈연가촬영지- 풀하우스촬영지-연육교-모도조각공원-신도선착장-영종도삼목항 이번산행은 막내딸 호주 여행가는데 인천공항에 데려다주고,주변의 섬들을 묶어 산행과 여행을 겸한 테마산행을 계획한다. 인터넷을 뒤져 자료를 수집하고..... 대학졸업반인 막내딸 작년 어학연수 다녀온 호주로 , 학기내내 아르바이트를 해서 모은 돈으로 방학두달동안 여행을 간다. (혼자서...대견하기도하지) 공항에 내려주고 삼목항에 도착하니 안개때문에 배가 뜨지않아 두시간을 기다리며, 인천의 산소녀님한테 연락을 하니 그쪽으로 오란다. 우린 이쪽으로 오라하고.... 잠시후 안개가 거치며 출항...15분만에 신도 뱃머리에 도착한다.(승용차도함께) (일반 왕복3000원 승용차20000원) 주변풍광은 아직도 안개속 서서히 거치기 시작하고.... 우린 소방서근처에 차를 주차하고 산행을 시작한다. 섬 가운데 있는 구봉산, 산허리를 한바퀴 빙 도는 원점회기 산행이다. 임도를 따라 이어지는 등로,양쪽으로 벗나무에 열린 벗찌가 유난히 크고 까맣게 익어 한입 먹어보니 쓰고 달작지근하다.(봄이면 벗꽃길이 멋질것같다.) 이름모를 야생화와 보라색 엉겅키가 군락을 이루고,곤충들의 짝짓기가 한창이다. 소나무에 집을지은 무당거미집이 여기저기 많아 구경하는 재미가 쏠쏠하다. 그동안 불편해서 못나오던 꽃사슴, 많이 좋아져 함께하니 너무 좋은가보다. 이슬맺힌 거미집이 마치 멋진 건축물을 연상케한다. 산아래 펼처지는 아기자기한 섬과 해안풍경이 엷은 안개에 쌓여 신비롭다. 구봉정에 도착 정자에서 돗자리펴고, 느긋하게 맛있는 점심을 즐기고, 아무도없는 숲속, 호젓한 등로 낙엽길, 발에 전해지는 느낌이 너무 좋다. 이렇게 아름다운 풍광을 나뭇꾼이 함께못해 끝내 아쉽다. 마녕걸어도 힘들지않은 산책코스 구봉산은 전문산행지로는 조금 아쉽고,주변의 관광지를 함께하는 테마여행지로 알맞는 코스다. 이 섬은 벼농사와 포도농사가 대부분을 차지하고,조망이 좋은곳에는 어김없이 팬션이 들어서서,여름휴가철이면 많은 피서인파로 붐빌것이다. 자전거를 대여하는곳이 있어 섬을 둘러볼수 있지만,3개섬을 돌기에는 무리인듯 싶다. 산행을 끝내고 승용차로 신시도 연육교를 건너, 얼마전 한류열풍의 일조를 했던 드라마, 풀하우스와 슬픈연가 촬영지를 둘러보고 해안 모래사장도 달려본다.(오늘도 중국여행객들이 많다) 다음은 시도와 모도를 연결하는 연도교를 건너 해안가에 자리한 조각공원으로 향한다,. 인체의 신비와 사랑이란 테마로 이루워진 조각품들.. 조각가 이일호님의 작품들이 바다와 어우러져 아름답게 전시되어 있다. 섬을 한바퀴 드라이브하고 신도로 돌아오니 다시 안개가 끼기 시작한다. 부둣가에 새우깡을 먹으로 달려드는 갈매기들 물고기를 잡는것보다는 새우깡에 더 익숙한 모습들이다. 새우깡을 주며 즐거워하는 두여인(꽃사슴과 물안개) 마치 동심으로 돌아간듯 행복해보이고.... 시간이 다되어도 배는 안개속에서 보이질않고... 안개때문에 신도 선착장을 찾지 못한다는 연락이다. 모두들 자동차 경적소리를 내어 배를 인도한다. 불과 10여분 거리의 섬인데 이렇게 안개가 끼면 찾을수가 없다니... 나로선 이해가 안간다.(무슨 유도장치도 없는지....) 안개속에서 갑자기 나타나는 장봉호 마치 영화속 한장면을 보는듯 깜짝 놀란다. 아마 오늘 마지막 배 일것이다. 안개때문에 더이상 운행이 불가하다니..조금만 늦었어도 섬에서 하루밤 묶일뻔했다. 삼목항에도착 이곳의 별미인 바지락칼국수를 먹고, 신공항 고속도로를 달려 집에 돌아와 멋진 하루 여행을 접는다.삼목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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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상에서...
신도항
산행을 시작하며...
무당거미집이 지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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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안마을
구봉정
호젓한 등로는 이어지고....(등산객은 우리들뿐)
산불감시초소가 정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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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름이 밀려오고....
해안가의 팬션
드라마 슬픈연가 촬영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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풀하우스 촬영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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풀하우스 셋트장은 입장료 5000원
모도 조각공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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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도와 모도를 이어주는 연육교를 배경으로....(연산님과 함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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