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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끼리도 말 못하는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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딸부잣집


BY 희맘 2006-06-28

우리집에 아이가 넷이다.

큰애는 올해 초등학교에 들어간 예쁜 딸아이다.

둘째는  큰애와 년년생으로 일곱살 귀여운 공주다.

셋째는 너무나 귀여운 네살 여자아니고

넷째는 이제 47일된 잘생긴 남자이다

다들 나보고 인간승리를 했다한다

요즘갔이 출산율이 저조한 시대에 넷이나 낳앗다고 애국자

라는 말을 많이듣는다.

또 요즘 출산정책이 떠들썩하니 혜택 많이 보겠다고들 하는데

하나도 못본다.

아무튼 내가 혜택을 보려고 여럿을 낳은것이 아니고 아들을 낳을려고

하다보니 그렇게 됐다.

울신랑이 종가집 장손이기 때문에 어른들과 애들 아빠도 바라던 아들이라

너무 좋아하신다.

그런데 막상 실질적인 육아를 맡고있는 나는 너무 힘들다.

요즘 우리 막내가 밤낮이 바뀌어서 아침마다 나는 졸려서 전쟁을 치룬다

큰애와 작은애 학교와 어린이집에 보내고 나면 본격적인 하루가 시작된다

낮에는 할일이 많은 엄마를 재쳐두고 아들은 잠만잔다.

아들 낳아서 좋겠다고 다들 얘기는데 뒤에서는 야만인을 보는 듯한 시선이 느껴진다

그도 그럴것이 모두 재왕절개를 해서 낳았으니 내가봐도 나참 대단하다.

처음 넷째를  낳았을때 다들 고추부터 확인하자고들 했다.

진짜 아들을 낳았는지 ?????

요즘 한창 내가 산후 우울증에 시달리고 있는데 그래도  하루가다르게 커가는

아들을 보면 좋다.

아들 가진 엄마들이 \"아들을\"하고 부르는 소리가 조금 부러웠는데

나도 \"아들\"하고 부를수 있어서 다행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