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월은 힘든달이다.
난 에스트로젠의 영향을 많이 받는다.
월경전 증세가 심하다.
이 때는 정말 조심해야 한다.
참을성이 없어진다. 말도 함부로 한다.
일은 다 하면서도 공을 말로 다 까먹는다.
나한테 엄청 손해다.
모든 일은 내 위주로 나를 보호하는 방향으로 돌려놔야 한다.
나두 모르게 내 하고 싶은 속엣말을 다해 버린다.
대부분 수습이 안되어 곤욕을 치루어야 하지만
어쨌든 속은 후련해진다.
거참 이상한 일이지.
일에 치이고
사람에 치이고
가사에 치이고
잡초같이 크는 아이를 보면 가슴이 저미고
하지만 내게도 희망은 있다.
아이의 빙긋 웃는 웃음에 내 위로가 있다.
아이의 살살 눈웃음치는 장난끼에 내 보람이 있다.
나의 애로를 알아주는 지인의 말 한마디에 내 용서가 있다.
그래, 내일에는 내일의 태양이 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