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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스크림으로 성별을 알리는 젠더리빌 유행이 아이스크림 직원에게 민폐라고 생각하시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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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끼리도 말 못하는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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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업위기 2


BY 초코렛 2006-06-24

1주일에 한번씩 사우나에 가서,

4만원을 주고 전신마사지를 받고,

헬스는 1주일에 2~3번은 빠지지 않고 다녔다.

그렇게 안하면 움직일 수가 없었다.

 

2개월이 지나자 무거운것도 번쩍 번쩍

난 점 점 돌쇠로 변해갔다.

 

몸이 어느정도의 내성이 생기자

이건 또 무슨 변괴란 말인가?

 

외로운건 아닌데 고독했다.

불행한건 아닌데 괴로웠다.

슬픈건 아닌데 우울했다.

 

내가 내린 모든 결정들은 최상이었다.

이혼은 조금도 부끄럽지 않았다.

일에 몰두 할 수 있는 내가 자랑스러웠고,

커다란 포부를 갖고 시작한 일이,

생각처럼 잘되고 있어서 행복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한쪽발은 낭떠러지에 걸쳐진것처럼,

알 수 없는 위기가 늘 내 안에 도사리고 있다.

 

모든 상황들은 나를 중심으로 움직였다.

 

약한 의지력!

포기하고싶은 유혹만 이겨낸다면

모든것은 완벽했는데,

과연 내 자신을 이겨낼 수 있을것인가

심각한 정신적 위기였다.

 

힘들어서 전화하면 모든 하소연을 받아준 친구!

용기 잃지 말라고 격려해주는 친구!

그 지겨운 넋두리를 모두 받아준 친구

그들이 진심으로 감사했다.

 

하지만

역시 모든 문제의 해결은

나만이 할 수 있는것이라고 결정하는 순간

난 우울증에서 완벽하게 벗어 날 수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