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번에는음대로 유명한 대학에서 음악을 전공하며
매우
재능있는 학생들이 연주를 위해서 가다가사고로
죽는 일이 일어나더니이번에는
자동차 사고로 기독교대학에 다니는학생
4명과 학교 교직원 한명이 죽는 일이 생겼다.그리고
난 후에 장례식을 마치고서살아있는
학생들의 치료에 전념하던 중 아주 기막힌 사건이 생겼으니이것은
정녕 신의 장난인가?
에이린이라고
하는 25살 먹은 청년은3
년이 넘게 데이트를 한 애인인 로라가 타고 가던 차사고 소식을 들었다.그러나
불행중 다행이라고 자신의 애인은 다치기는 했으나 살아 있었다.심하게
다쳤기에 얼굴은 부어 있었고 여기저기 붕대처리를 했기에얼굴을
알아보기 힘들었으나 그것도 다행이라고 생각하면서한달이
넘도록 병원에서 간호에 전념을 하였다.그 당시에
애인의 눈이 전보더 더 푸른눈이 되었다는 것을 느꼈으나별 다른
의심은 없었다.
병원에서
급한 치료를 마치고 간호원들이 상주하는요양원
같은곳에서 회복울 기다리는 애인을안타까운 마음으로
지켜보는데애인은 자꾸
다른소리를 하였기에그의
애인을 지켜보는 마음은 찢어지는 것 같았다.그러나
심한 충격 끝에 오는 것이라 이해를 하면서기다리는
중에 하늘이 무너지는 소식을 들어야 했으니이것은
정녕 지나친 운명의 장난이 아닐수가 없었다.
자신의
연인은 이미 사고 당시에 죽어서 땅에 묻혀 있고,지금
병상에 누워 있는 여자는 다른 여자였던 것이다,.다른
여자의 침대 머리맡에서 사랑을 속삭이고 회복되기를 기다렸으니….또
그 여학생도 의식이 깨고 보니 자신은 친구가 되어 있었고친구의
애인이 자신에게 그러고 있으니 얼마나 기가 막혔을까?자신이
말을 해도 아무도 믿어주지도 않고…친구의
가족이 자신의 가족이라고 하니그야말로
그녀를 둘러 싼 온 세상이 다 바뀌어 있었던 것이다.
사건의
개요는 이렇다.두
여대생은 둘 다 금발에 날씬하고 서로가 상당히 많이 닮았다.그것이
병원에서 두사람의 신분이 바뀐 원인이 된 것이다.생명을
다루는 급한 일이다 보니 우선 생명을 건지는데 급한 나머지정확한
구별이 안 이루어졌나 보다.또
워낙에 알아보기 힘들게, 그렇게 다치고 보니가족들도 구별을
못했을 정도이다.집에서
나간 학생들 이라면 입고 나간 옷으로라도 구별이 되었을텐데 …기숙사에서
살던 학생들이니…
이렇게
두 여대생의 가족들은 각자 바뀐 자신들의 두 딸을 치료하고 묻었다.그
와중에 룸메이트였던 다른 여학생이두사람의 바뀜을 의심하여 학교에 알리고....
또 다친 여학생이 자신의 간호원에게 자신의 이름을 얘기하고…
사실
확인이 되기까지학교와 병원에서는 그야말로 가시밭같은 순간이었다.
한쪽의
기쁨과 다른 한쪽의 슬픔이 교차 되어야 하는 것이니까….조심스럽게
조사에 들어 갔고,살아
있는 여학생이 자신의 이름을 다시 말하면서또
딸을 묻었다고 생각했던 가족이 나타났을때그
여학생이 가족끼리 부르는 부모의 이름을 부르면서 진실은 밝혀졌다.그야말로
두가족간에 희비가 교차 하는 순간이었다.
결국
로라라고 하는 에이린의 애인은그녀의
가족에 의해 다시 장례식을 치르고 다른 장소에 묻히게 되었다.그
영결식장에서 에이린은 추모사를 통해 말하기를’
나는지난 며칠동안에 신에게 매우 화가 났고또
왜 하필 나에게 내가 한번도 상상해 본 적이 없는이런
큰 운명의 장난 같은 일이 일어 날수 있냐고수도
없이 주님께 물어 보았다.그리고
나는 로라가 진실이 밝혀지기를 원했고또
나에게 현실을 인정하라고 하는것을 안다.그리고
그녀는 내가 다시 주님께 돌아가기를 원할 것이다.또
나는 시락(살아있는여학생)의 빠른회복을 위해 기도할 것이며한동안
그녀의 침대 머리맡에서 혼란을 준 언어들에 대해 사과한다.’고말하여
2000 명이 넘는 추모객들이 모인 장내를 흐느끼게 하였다.
어떻게
이런 일이 있을수 있을까?꼭
연극이나 영화에서나 볼 수 있는 이런 일이…이런
일을 미리 알고 있었던듯이 로라는 그녀의 일기에 이렇게 써 놓았다.‘
아마도 나는 어느날 결혼하고 엄마가 되어 있을 것이다.궁금하다
.또
나는 내가 어떻게 예수님을 만나고 또 죽을것인가가 궁금하다.그러나
죽음을 두려워 할 필요는 없다.단지궁금할뿐이다
.’라고 써 놓은 것이다.그녀는
알았을까?그녀에게
곧 죽음이 올것이라는 것을…이렇게
드라마틱한 일이 그녀의 죽음을 둘러 싸고 일어 날 것이란 것을…
생과
사의 갈림길에서 뒤 바뀐 인생,그리고
그 사이에서 헤메었던 한 청년의 슬픔을 바라보며인생은
연극의 한 순간이 아닌가 생각하면서시락
(다친 여학생)의 빠른 쾌유와에이린이라는
청년이 빨리 털고 다른 좋은 인연을 만나기를,그리고
로라의 명복을 빌어 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