찔레 꽃님 이 황당함을 어찌 해야 할까요?
한밤중에 잠이 깨어 이런 저런 생각속에 잠은 오지 않고 찔레꽃님 에게 사과 글이나 올려야 되겠다 하고 이불을 털고 컴이 있는 방으로 왓습니다.
사이버란 얼굴을 보지 않고 글을 쓰기에 상대방 상황을 일일이 글로 표현하지 않으면
어떤 상황에서 글을 쓰는지 알지 못한다. 내가 아컴에 글을 쓰다 호되게 얻어 터진후로 한동안 글쓰기를 안했다.
대학을 가려고 원서 내어 놓은 상태에서 남편이 병원에 입원했다. 가고 싶어 하던 대학에 진학하지 못하고 그뒤 큰 아들 결혼 하고 밀려 오는 허무함을 감당 하기 어려워 내 넉두리를 아컴에 풀어 냈다. 며느리가 된 수학 선생님이란 글을 썻고 그 글이 불교 방송에 내 보내자는 연락이 왔다.
난 흔쾌히 그러자고 했다 그런뒤에 호랑씨에게 여차저차 한데 방송 에 내 보낸데요 자랑스럽게 얘기 했더니 우리 호랑씨 그것 방송 하지 말란다 나는 이미 약속을 해놔으니 어쩔수 없다 하구선 비밀로 해야지 하던차에 방송국에서 온 전화를 호랑씨가 받았다.
그날 밤 술에 만취 한 호랑씨는 나에게 오줌세례까지 했다. 또 컴퓨터는 이미 어딘가로 치워지고 작은 아들이 당장 컴을 써야 하는데 ...
그래도 난 방송에 응했다. 그날 마침 남편이 출타 중이기도 하고 또 약속을 어길 생각이 없기에...난 그뒤 부터 아예 컴퓨터를 하지 않았다.
그뒤 이곳 갯마을을 인수 하면서 가게에서 남편과 함께자는 날이 많았다 아이들이 없으니 나는 점점 배짱이 생겨서. 수필교실에 입문 햇다.그러나 수필은 정말 어렵다 그냥 편하게 이곳에 써올리는 내 방식의 넉두리나 쓰면 딱 맞다.
하지만 컴만 하면 경끼를 하니 남편이 없을 때 넉두리라도 하고 싶고 남의 글도 읽으면서 댓글도 달고 싶고, 그러다 천성자님이 시 쓰는방에도 댓글을 달고 이곳 에세이 방에도 댓글을 단다는 걸 알았다.
댓글에 대해서 란 글을 읽고 댓글을 달고 싶었는데 쓰지 못 하다 랑님 잠간 어디 간 사이 후다닥 달고 나갔다. 그렇게 급하게 써 올리고 확인해보지도 않고, 또 남편 어디 간사이 에세방 들여다 보니 댓글이 안올라가 있어 다시 썻다
PS : 내 황당한 실수를 변명 하려다 보니 사설이 길어 졌습니다. 지금도 우리 호랑씨가 잠이 깨어 이방으로 오면 또 싫은 소리 들어야 하기에 살 그머니 잠자리로 가야겠습니다
찔레꽃님 이해 해 주실거지요? 아컴님들 모두모두 내 실수 용서 하실 거지요?숲속에 새들은 잠이 깨었지만 아직 아컴에 님들은 꿈길을 걸으시겠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