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주변엔 왜그리 나에게 민폐주는 사람이 많나 내가 인복이 없나보다.
하나밖에 없는 시숙이 뇌종양 판정받고 석달도 못산다는걸 온가족이
매달려 살려놨더니 5년만에 재발이랜다 . 근데 시숙은 머리는 아프다고
안하는데 지금 정신이 예전보다 기억력도 없고 자꾸 딴소릴 하나보다.
한달전에도 입원해서 항암치료를 받아서 머리카락도 다빠지고 예전에도
그랬으니 머리카락이 다시 나오겠지 몸도많이 쇠약해 지고있다. 그런모습을
보고있으면 그래 우리집 자금사정이 쪼달려도 큰돈은 보탬이 못돼드라도
불우이웃 돕기한다 생각하고 맘을 비우자해도 내가 그릇이 작은가 문득
문득 속상하고 스트레스가 받네요 이번달에도 병원데리고 다니느라
경비가 만만찮네요 내일 또가야 되는데 집에 돈이 남아나질않네요
우리가 가까이 산다는죄로 시댁이랑 1시간거리에 살고있네요 갈때마다
기름값에 도로값에 10만원씩 깨지니 넘 속상해서 요새 남편에게도 제가
자꾸 짜증이나서 어제 궁시렁 거렸더니 그럼어쩌냐고 아픈사람 택시타고
가라냐고 나보고 이해해달라고 하는데 나는 뭐 돈이 남아도나 이래저래
나만 죽겠다고 누가 나 힘든거 알아주냐고 남편보고 그랬더니 나중에
복받을거래요 긴병에 효자없고 돈에서 인심난다고 이래저래 죽을맛입니다.
울남편이 고생하는거봐서 얼른 시숙이 좋아져야 할텐데 걱정입니다.
에고내팔자야 ! 나는 왜이리 돈복도없고 인복도 없고 뭐하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