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은 많은 분들이 글을 올려주시는 복(?)에 많이 읽는 호사를 누립니다.
물론 글에서 맡아지는 사람 내음이 좋아 읽는 글도 있고,나와는 정반대인 사고가 맘에 들어 글을 읽기도 하지요. 또한 나보다 더 어여쁜 마음이 깃들어 읽기도 할때가 많습니다.
어떤때는 나보다 약한 마음을 지닌분이 있어..아니면 나보다 더 마음 아픈이들이 있어
그 분들의 글에 알 수 없는 이끌림으로 다가설 때가 있습니다.
참 좋은 세상입니다.
모니터 하나만으로도 세상을 볼 수 있고,
전기선 하나만 있으면 세상 구석구석이 보이니 말입니다.
글은 참 좋습니다.
필요없으면 지우면 되니까요.
남들이 보이는 쓰레기통에 넣어서 또 다른 염려를 가질 필요도 없으니 얼마나 좋은겁니까?
눈이 밝아서 좋다는 생각을 해봅니다.
눈이 밝지 못하다면 귀로 들을 수 없는 마음들을 어찌 알 수 있겠습니까?
귀가 하지 못하는 일을 눈이 한다는것에 감사를 느낍니다.
잠시 샛길로 빠졌습니다 그려...U턴<------
그 맘에 드는 글들로 하여 적어가는 마음이 댓글입니다.
어떤때는 내가 너무 댓글을 많이 달아대는건 아닌가 홀로히 생각해볼때가 있습니다.
그러나 글 속의 님이 어여뻐서 그냥 지나칠 수가 없는걸 어쩝니까?
다정도 병이라 했던가요?맞는것 같습니다.
그 댓글들이 또 요술을 부린다 아닙니까?
어떤때는 그 짧으면 짧은데로 조금 길면 길어진데로 아주 멋진 표현들이 돌출(?)하기에
그 또한 솔쏠한 재미를 더합니다.
물론 원글로 하여 파생된 글 줄이지요.
어떤때는 댓글을 보다가 혼자 엄청 웃기도 하구요^^;;
어떤때는 무슨 슬픈 연애소설 읽고 난 후의 감정 풀어내듯 훌쩍이기도 한답니다.
글을 들여다보는 이들의 돋보기 같은 세상이라 느껴집니다.
어쩜 그리도 마음들이 옹기종기 모여 있음이 개구리 알들이 모여있음을 연상케 하듯 다정하고 포근해보이는지요.
오늘 같은 날엔...정말 모두 모여...술은 아니하더라도 한 자리에 모여
글 대신 담화를 나누고 싶습니다.
사진은 어느 한 순간의 표정이 담겨 있습니다.
글에는 아주 짧은 순간의 마음이 깃들여 있습니다.
댓글에는 읽는 독자의 마음이 줄줄이 엮여져 있습니다.
쓰는이도 읽는이도 모두 마음은 따뜻해보입니다.
댓글 몇 줄에 얹혀있는 배려와 사랑 그리고 그리움,아픔....
그 누가 아무리 마음이 냉정하고 모질다해도 글 읽고 댓글을 다는 이상은 세상에 둘 도 없는 따뜻한 사람이라 말해주고 싶습니다.
*이상 끝없이 댓글을 잘다는 천성자 였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