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이를 먹다 보니 왜 이리도 머리가 빠지는지 원...
할수없이 슈퍼에 가서 탈모 방지용 샴푸를 살려고 샴푸코너를 뒤지는데 보니
lice killing shampoo 라고 씌여 있는 샴푸가 있는 것이다.쌀을
왜 죽여?아
!! rice 가 아니라 lice 구나!왠
머릿-니?그것도
미국에서….
3년전 가을이다. 영어연습겸 대학에 가서
유아 교육과정에 대해 강의를 한번 들은 적이 있었다.
이때
각종 유아교육 기관에 가서 견학을 하고서레포트를
써 가야 하는 과정이 있었다.어린이 나이별로
다른 교육 기관을 가 보는 것이 좋겠다 싶어서동네에
있는 여러기관을 가 보았다.그중
하나인 Head Start 라고 하는 저소득층을 위한무료
유아교육 기관이 있어서 그곳에 한번 가보았다.이곳은
세금으로 운영되는 곳이라서시설도
규격에 맞는 수준이고 교사진은 수준급이고점심등도
영양사가 나이에 맞는 영양식으로식단을
짜서 따뜻하게 공급하는 곳이다.그러나
이곳에 다닐려면 저 소득층이라는 소득증명을 해야 하므로다니는
아이들은 부모들이 아이들을 돌볼수 있는시간이많지
않은 저소득 가정의 아이들이다.
미리
교사의 양해를 구하고서 다음날 아침부터 가서 견학을 하였다.이곳에서는
인턴제도등이 발달되어 있어서인지이렇게 잘 몰라도 견학을 하겠다고 말하면 쉽게 허락을 해준다.
첫시간에
학습능력 증진을 위한 시간이 있고 나서자유시간으로
각자 보고 싶은 책이나 장난감을 갖고 노는 시간이었다.교사가
무슨 약상자 같은것을 놓고 아이들을 하나씩 부르고 있다.작은책상에
마주 앉아서 아이들의 무릎과 손톱 그리고 머리를 검사하는 것이다.즉
위생상태를 검사하는 것이다.훡
~!!우리나라에서도
오래전에 없어졌던 머리의 이가 다시 나왔기에한때
학교에서 머릿니를 검사하기도 했지만음성적으로
아이들이 눈치 못채게 살짝 했던 기억이 있다.그런데
이렇게 노골적으로 하는 것을 보고 …..여기
미국 맞아?
그렇다
미국이다.세계에서
가장 잘 산다는 미국이다,.분명
잘사는 것 같다.그러나
이곳도 못사는 사람들 옆에 가면 꾸리꾸리한 냄새가 나고 있으니사람
사는것은 다 똑같은 것이다.즉
한국의 달동네에는 판잣집이 있듯이 이곳에는 모빌홈이란 것이 있다.그것은
집의 한 형태인데 없는 사람들이 사는 집으로서밑에
기초공사를 안하고서 벽돌등을 놓고그
위에다가 집을 갖다 얹는 것이다.즉
콘테이너 하우스라고 보면 된다.그런곳은
여름에 굉장히 덥고 겨울에는 굉장히 춥단다.무엇보다도
겨울이면 수도가 얼어서아침에
물이 안나오는 날이 많아서 미친단다.수도가
녹을때까지 기다리던가 아니면 남자들이 밑으로 기어 들어가서수도관을
전기드라이기등으로 녹여야 한단다.추운날이
계속되면 그런집에 사는 아이들은며칠씩
씻지를 못해서 고역이란다.그런
아이옆에 가면 냄새가 나서 못 살겠다고 다른 아이들이 말한단다.
이곳
아이들이 씻는것 또 매일같이 옷갈아 입는것에 대해의무적으로
생각하는 것도 바로 이런일이 있기 때문인 것 같다.이곳에
보면 아이들이 매일 다른옷을 갈아 입고학교를
가야지 그렇지 않으면 뭐 큰일 나는 줄 알고 있다.바로
자신은 매일 씻는다는 것을 증명해 보이는 것이나 마찬가지다.이렇게
미국도 못사는 사람들은 살기가 힘들고또 사는
환경이 열악하다.그러나
이곳은 정부가 그런 환경에서 자라는 아이들을 보살피는 것이다..간혹
슈퍼에 가면 앞에서 계산한는 사람들이물건값을
푸드 스탬프로다가 계산을 하는것을 본다.그
푸드 스탬프는 반드시 음식,그것도
아이가 먹을 것을 사야지 다른 것은 살수가 멊단다.시간이
걸려도 계산원과 사는사람이 철저하게 하는것을 볼수가 있다.
이렇게
음식 해결해 주고 또 교육해결 해주고의료비를
해결해 준다. 메디케어라는것으로…그리고
남는 것이 난방비 같은 공과금인데 그것도 우리동네의 경우는가스비가 올라서 난방이 힘든 집은 미리 알리라고 한다.
지역사회에서 모은 돈으로 해결해 준다고 한다.
이렇게
정부와 지역사회가 힘을 합해서아이들을
별탈이 없이 잘 자라도록 신경을 써 주는것이다.
물론
여기도 어른들까지 그렇게 해주지는 않는다.사지가
멀쩡한 사람들에게 그러면 노동의 의욕이 사라지기에어린아이와
병든사람 그리고 노인들에게만 혜택을 주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