며칠동안 남편과 난 보이지 않는 냉전속에 살아왔다.
얼마전에 있었던 불화로,나의 마음속도 아닌것처럼 포장만 할뿐
지옥 그 자체였다.
남편의 행동 언어 모든것들이 용서가.이해가 않되어 하루종일 일을 하면서도
머리속은 온통 헝클어진실타래 같았다.
부부간의 불화만 있다보면 쉽게 나오는 이혼이야기도 그렇고 사소한 일도
오해와편견으로 몰아 부치는걸 보고 언젠가는 정말 헤어질수도 있겠구나
하는 생각도 가지게 되었다.
오죽하면 무슨정사라고(사주보는집) 되어 있는곳을 처음으로 가 보기까지 하였으랴.
시간이 없어 보지도 못하고 왔지만..........
그런데 오늘 집에 오면서 내 마음을 뒤 돌아 봤다.
가만히 지나간 일들을 회상해 보았다.
나에겐 문제점이 없었나?
풀어진듯 하다가도 다시 왜로 돌아가는 남편을 보며 남편도 속 마음은 나에게 다가오고 싶지만 자존심과 이제까지 절때적이었던 아내의 마음이 자신에게서 멀어져가는 허망함을
왠지 채우지 못하고 빙빙 돌고 있다는것이 읽혀졌다.
그래서 내 마음을 달리 하기로 생각했다.
그래 가만히 생각해보니 그때 그 상황에서 남편의 생각은 그랬을수도 있었겠다.
내가 잘못이 없어도, 저녁에 남편이 들어오면 남편의 입장에서 당신이 옳았다.고
내가 이런면에서 잘못하고 미안하다고 말하려 한다.
무조건적인 마음으로 다 남편 입장을 이해 하려한다.
나 자신의 주체사상은 멀리 피난 보내려 한다.
그러면 남편도 사심없는 옜 마음으로 돌아오려나?......
어디까지 얼마만큼 많은걸 이해하고 포용하고 기다려야 순탄한 항해가 될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