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펀글]마음이 담긴 그릇


BY 천성자 2006-06-04


<마음이 담긴 그릇>

아주 먼 옛날, 아버지, 어머니, 두 아들이 살았어요. 아버지는 도자기를 굽는 도예공이었어요. 그러던 어느 날, 집안에 날벼락이 떨어졌어요. 집안의 가장인 아버지께서 전쟁터에 끌려가신 후 돌아가셨다는 소식이 전해져 왔어요. 게다가 어머니마저 시름시름 앓다가 돌아가시고 말았습니다. 졸지에 두 형제는 고아가 되고 만거죠.

동생의 보호자가 된 형은 이곳저곳을 돌아다니며 아버지께서 해 오셨던 도자기 굽는 일을 배웠어요. 세월이 흘러 어느 새 형은 이름난 도예공이 되었어요. 집으로 돌아온 형은 아우에게 허드렛일만 시킬 뿐 중요한 기술은 가르쳐주지 않았어요. 아우는 그게 늘 불만이었어요. 그는 얼른 기술을 배워 돈을 모아 예쁜 색시도 얻어 행복하게 살고 싶었어요. 동생의 마음속엔 형에 대한 불만과 미움으로 쌓여갔어요.

그러던 어느 날, 마침내 동생이 솜씨를 보일 기회가 왔어요. 형이 도자기 굽는 것을 허락한 것이었어요. 그는 온갖 솜씨를 동원하여 도자기를 만들고 구워냈어요. 그러나 결과는 실패였어요. 그는 단순히 빨리 돈을 벌어보겠다는 욕심으로 가득 찼기 때문이었죠.

그는 엉엉 소리 내어 울었어요. 그때 형이 등을 다독거리며 말했어요.

“기술보다 정신을 앞세워야 하는 거란다. 그릇을 빚는 것이 아니라 마음을 빚는 거란다. 정성을 모으고 기술을 익혀 자기의 능력을 다하면 곧 뜻을 이루게 될 거야…” 아우는 자신의 짧은 생각과 형님의 깊은 뜻에 더욱 흐느껴 울었어요.

 

검색을 하던 중에 발견한 글 입니다.

제가 평소 생각하는 가치관에 맞기에 한 번 올려봤습니다.

 

저는 무엇이든지 바탕(즉 기본 내지 준비기간)이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윗 글에서 처럼 만드는게 중요하긴 하지만 그건 언제든지 할 수 있거든요 기본만 준비된다면요.

 

요즘은 우선 눈에 뜨이는게 먼저인 시대 같습니다.

또한 빠른 것만이 좋은것으로 착각하는게 아닌가 싶습니다.

 

빠른 것만이 좋은건 아니라고 봅니다.

제대로 된 재능이고 능력이라면 빠른것도 과히 나쁘진 않겠지만,

오히려 오래 견디고 자기가 하고자 하는 세계에서 오래도록 연명하는 사람이 오히려 능력있다고 생각합니다.

 

어린 친구들이 나와 노래를 하고 춤을 추고..

물론 능력이고 재능인거 압니다.

 

그러나 그런 이유로 등장했다가 어느 순간 슬럼프에 빠진다면..

그 때는 어찌 헤어나올까요?

 

우리가 지금의 어린 친구들처럼 어렸을때는 마약이 그다지 뉴스에 많이 나오지 않았던 듯 합니다.아니 오히려 불특정 다수가 아닌 한정된 개인에 불과하다 생각했었지요.그러나 요즘은 이름있는 사람들이 그러한 뉴스에 나올때면 참으로 별일이다 싶기보다..참 안됐구나 생각도 듭니다.

 

그것은 아마도 자신이 그 때까지 오기까지 준비기간이 탄탄하지 못했다는 생각도 제 나름으로 하게되지요.그 모든 것이 허탈함을 많이 느끼는 요즘시대의 결국을 말해주는 것이라 생각합니다.

 

요즘 아이들 인사 진짜 안합니다.

하기사 어른들도 안하는 사람이 있더라구요^^

 

얼마전에 길을 걸어가는 중에 어떤 여자아이가 인사 하는 소리가 들려 얼른 뒤돌아보니 두 손을 곱게 모으고 인사를 하는데 어찌나 이쁘던지...그 모습이 너무 이뻐 사진이라도 찍어두고 싶을 정도였습니다.그런 타이틀의 프로그램이 있던데요...세상에 이런 일이....^^;; 그 여자 아이가 제 마음에 일을 낸겁니다 ^^

 

인사란 내가 상대방을 존경한다는 의미로 전 생각한답니다.

그런의미에서 고개를 공손히 숙여 인사 해야한다고 생각합니다.

 

인사를 공손히 하면 얼굴도 달라집니다.

기분좋고 기쁘게 인사를 하면 얼굴도 공손하고 아름다운 모습으로 변해가지요.

 

그 여자 아이의 그 모습이 어찌나 곱던지...달려가서 업어주고 싶더라구요.^^;;

 

요즘 보기드문 모습입니다.

당연한 모습이어야 할 것들이 많이 사라져가는 요즘입니다.

 

그래서 기본이 중요하다 생각합니다.

 

윗 글을 읽으며 내 마음에서 사라져가는 것들이 얼마나 될까 생각해봅니다.

내가 지금 이순간으로 오기전..바로전에 사라진건 없을까..도 생각해봅니다.

 

사람이 죽으면 한 줌 흙으로 돌아간다지만,흙도 흙 나름이겠지요.

 

보이는것이 우선시되는 요즘 시대에...

 

우리는 우리의 아이들에게 보이기까지에 묻혀진 노력을 얼마나 가르쳐왔는지..반성을 해봅니다!

 

 

* 이상 쥐뿔도 없는 천성자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