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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끼리도 말 못하는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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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자라서 불편한 한가지..


BY 호반 2006-06-02

27년을 혼자 살다 결혼을 하여 아이를 낳고....

그렇게 12년을 셋이 살다 이혼을 하고....

그렇게 2년을 혼자 살아가고 있다.

어제 나는 혼자라서 불편한 한가지를 경험했다..

ㅎㅎㅎㅎ

찜질.....

혼자서 하기에 찜질은 불편하더군......

얼마전부터 목이며 등쪽으로 아파 정형외과에 가서

진찰하고 사진찍고.....

목뼈가 ????이 섯다고 하네....

목뼈 주위의 근육이 너무 수축하여서 그렇다고......

등에 주사를 한대..두대..세대..네대..

왜 그리 아프던지 여섯대 까지 세고는 그만 포기해 버렸다.

물리치료를 하고 집에서 온찜질을 하라고 하는데....

피식~~~~

웃음이 났다.

손도 잘 닫지않는 등쪽에 온찜질을 하란다.....

것도 뜨거운 수건찜질이 가장 효과적이라나.....

집에 오면서 약국에 들려 고무주머니를 하나 샀다.

생각없이 사가지고 집에 와서 펴보니 이게 웬일....

주의! 화상의 우려가 있으니 뜨거운 물 사용을 금한다고 써있네...

내가 필요한건 뜨거운 찜질인데.....

암튼  뜨거운 물을 넣고 그 위에 내 등을 누이고

아쉬운대로 찜질을 했다.

며칠을 그렇게 엉성한 찜질을 해야한다.

아프지 말아야지....

새삼 혼자임을 실감해 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