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냥 내 생각대로 손가는대로 써보련다
어제 고등학교 여자동창과 통화했다
고등학교땐 같이 합숙하고 공부하고 지냈지만
사회에선 딱 한번보고 전화통화만 간간이 하는사이다
한달뒤에 사놓은 집 (현제 전세주고있슴) 으로 이사간다고 하면서 1억2천의
차액을 올려서 좋다고한다
부럽다 했다
오늘은 또다른친구가 전화왔다
송파에 사는데 자기는 운이 참좋다고한다
3억에 집을 샀는데 지금 8억이란다 1년6개월사이에
또 인천송도에 분양받은거 있는데 월세로 줬다고 하면서 지금 2억이 올랐다 한다
그러면서 1억2천밖에 안올랐냐고 친구한테 그런다
난 어떤가
결혼17년째 아직도 집이 없다
정말 맞벌이로 고생하면서 살았건만 모든게 다 엉망이다
몇년전에 집을 분양받아 장만했건만 imf때라 3000빛이 있었는데
그거 이자내기 버거워서 아주싼값에 팔았다
빛보다도 시어머니가 너무힘들게 해서 사실힘들게 하지않았는데
직장생활하면서 어머니 밥해드리는게 너무 힘들어서 분가하고 싶어 급하게 집을
처분했다 그래서 죄를 받은거같다
어머니는 어머니명의의 집으로 가셨고 아직도 난 전세를 못면하고있다
집이 오래되어서 이사도 가야하는데 살엄두가 안난다 너무 비싸서...
정말 한심하고 답답해서 먹지도 못하는술 누가 사줬음좋겠다
신랑친구 와이프에 전화했더니 술한잔 하자고 했지만 친구신랑이 야근있어서
다음에 같이 만나자했다
오늘 정말 쓸쓸하다
매일 집비워놓고 아이들도 제대로 돌보지 못했는데 정말 너무나 참담한 결과에
기운이 쏙빠지는 날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