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다빈치 코드라는 영화때문에 종교게가 발칵 뒤집혔습니다.
사실 모르고 있었던 사실이 이렇다 하고 밝혀지면 난리치는 것처럼.
들풀향기님이 라라님에게 드린 글보고 저는 많은 생각을 했습니다.
글이 사람을 괴롭히기도 하지만. 인생 전반을 뒤바뀌게 하기도 합니다.
특히 사상적인 불온함이라든가
현재문화의 코드에 말도 안되는 세계를 그럴 듯하게 조립을 할 수 있는 것이 바로 글입니다. 물론 쓰는 작가에 의해 백프로 방향설정은 잡고 말이죠.
얼마전 다른이의 권유로 아프리카에 줄루족이라는 원주민에 대한 보고서를 본 적이 있습니다. 그 곳은 남편이 하나. 부인은 여럿을 두는 법을 갖고 있는 주민들입니다.
사실 일부 다처제는 남자가 원하는 것이 아니고 여자들이 원하여 생긴 문화라는 것을 알았습니다. 그 중의 첫번째 이유가 줄루족 남자들은 우리네 옛날 양반들 남자처럼 앉아서 탱자 탱자 하며 거들먹 거리며 노는 것이 남편의 역활인 줄 알고 산 답니다.
그런 남편들이라도 그래도 밥은 먹겠지요. 그래도 일은 여자가 출산에 육아에 농사에 말이 그렇지 무슨 슈퍼우먼이 거기엔 많았겠는지요?
할 수없이 남편은 하나이니 다행이고 먹고 살려면 여자끼리 뭉쳐 잘 먹고 잘 살자 이렇게 된 겁니다. 문제는 여기는 대한민국이고 오천년역사동안 변한 게 있다면 남자 여자만 빼고 다 변했습니다. 이런 상황에 오직 남자하나냐... 아니냐... 당연히 법치국가이니 법 지켜줘야 되고, 세금 내줘야 하는 국민으로서의 의무고.
제가 하고자 하는 말은 라라님의 인생 전반에 결혼생활에 전부를 건 세대라는 겁니다.
다행히 지금 현대라고 하지만 조선시대이던 고려시대이던 암묵적으로 횡앵한 사례가 아닌지요. 지금보다도 더욱 문명이 뒤처져서 그런 것은 아닐 거라는 애깁니다.
넉넉하게 생각을 펼쳐보면 남자들이야 이래 저래 눈뜨고 보면 맨 이쁜여자들이 도배를 한 피씨에, 핸드폰에, 테레비에 얼마나 시달리는데요.
거기에 안 넘어간다 주문 외우면 뭐하는지요.
남편 단도리한다고 맨날 의붓증환자처럼 대문 지키고 서 있을 수는 없는 겁니다.
문제는 나라는 겁니다. 내가 존재하기에 마누라가 된거고, 살아있기에 괴롭힘도 당해보고
자식을 낳았으니 부모가 된거고, 이렇게 시간이 엮어져 가는것이 아니겠는지요.
언젠가 제가 나쁜 며느리 휴직서를 아컴에 글을 올린 적 있습니다.
댓글이 엄청나더군요.저 아무말 안했습니다. 왜냐고요. 댓글에 당한 것보다. 실지로 그런 일을 겪은 것을 충격으로 친다면 머리가 간지러울 뿐이였씁니다.
두고 두고 삭히는 한은 더욱 무섭게 저에게 공격을 하더군요.
그래서 그 때 알았습니다. 다른 통로를 찾아야 한다는 것을 .
그렇다고 술로 날로 지새울 수도 없고, 한국에서 이혼한다고 하면 얼마나 많은 충격을 엄수해야 하는지 누구보다도 더 잘 알 것입니다.
그래서 라라님도 글로 통로를 찾고 당신 자신도 찾아 나섰으리라 사료 되는 것입니다.
책도 많이 사주시고, 우리 아줌마부대로 이뤄 책 읽는 아주머니로 다시 일취월장 했슴 합니다.
사실 내가 너무 나섰는지 모르지만, 이말은 나라에서 사정하는 말 아닌지요.
특히 교육부에서 적극 권장하는 말입니다.
들풀향기님! 그냥 웃어도 조금은 기분이 풀어지다가
별 거 아니었네 이렇게 되더랍니다.
사는 것이 별거 아닌 것이 대수였습니다.
급하게 써서 횡설 수설입니다.
좋은 오늘 되십시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