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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끼리도 말 못하는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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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서야 철이드는걸까?


BY 김해선 2006-05-18

\"\"엄마\" 어버이날 선물뭐해줄까 ?\"라는말에 놀란가슴 한번 쓸어내렸다.

초등학교   5학년이된 딸아이의 질문이었다.

 이것이철이들었나?하는순간

\"그건왜?\"하는물음에

 \"카네이션사줄까?\"

 \"아니 엄만 카네이션이   제 일싫어\"

\"왜?\"엄마 외할머니 생각나서 그러는구나?\"

 순간 멈짓할수밖에없엇다.

그랬다 20살 이후로 카네이션을 피하고다녔던나!

어버이날이 싫어서 집에 꼼짝도안하고

 그날은 밖으로 나가지도 안았던 나를

 지금에서야 딸이 일깨워주엇다.

스스로를 닫아버리고 점철된시간속에 엄마의   그리움을 갇아두었던것 같다.

카네이션이 싫다는말에도 ,앉은뱅이꽃을 좋아하는  나에게

내딸 윤지는

미니화분에 카네이션꽃을 사서 보탁에 올려놓고는,

 엄마의 눈치를 살핀다.,

 \"이리와봐 !\"

엄마한테로와서 앉는딸의 눈치가 좀   안스러웠다.

\"아니야! 고마워 참   이쁘다\"

\"이젠 카네이션꽃보고 돌아서 가지마!\"

멍했다

\"엄마에겐 우리가있잖아\" 감동이엇다.

순간  나하고 똑같은 처지의시누이들이 생각났다

울시누들도 저러겟지?하는생각에 문자를 띄웠다.

(가족소풍을 갈까합니다 5월14일  점심은  기대하지말기? 왜냐믄 시냇가에서  흐드러지게 핀  꽃과함께 삼겹살에 소주한잔!) 모두들  들뜬목소리로 회신이왔다 

 그리고 소풍을 즐겁게 갓다왔다.

그런것같다 이렇게 친정이란  누구할것없이 편하고 시골의 쇠똥냄새가 정겹듯이

냄새나는(포근함) 친정집? 나는  이렇게해서 철이 드는것같은 생각에  시누이들의 친정을 만들어주었다 .

 어! 저만치서 나를보는시선이? 흐뭇한가보다.

가족간의 사랑을  자연스럽게 받아드리는  내신랑과 아이들이    있어서 오늘을  살아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