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거 정말 일 우습게 됐네요.
먼저는 이렇게 소란 일으킨 것을 사과드립니다.
사실 발단은 그저 연경님 글에 답글을 달면서
그 분과 다른 생각을 올린 것.
그 것입니다.
그 글을 쓰면서 무슨 무례한 말을 쓰지도 않았고
그저 다른 생각을 말씀드렸을 뿐이구요.
애초에 시비란 걸로 시작한 게 아닌데,
제 글에 감정이 상하신 연경님과
또 그 감정에 맞대응한 제 글 때문에
처음 의도완 다르게 흘렀네요.
(아이구 이거 제가 계속 헷갈리고 있네요.
저와 정작 신경전을 펼친 분은 연경님이 아니고
ch.. 님인데... 참 이거 못할 짓이군요.)
도영님.
솔직히 저런 글 올리는 저 사람은 ~~한 사람이라고
자신이 비난한 사람에 비해 조금도 더 나을 것 없이
인신공격을 하는 어떤 분보다
전 님의 글이 고맙고 반가웠습니다.
궁극적으로 제 마음은 연경님과
원수되고 싶은 게 아니니까요.
그리고 지금도 전혀 그 분에 대해
적대감정을 남기고 있지는 않답니다.
그저 서운한 면이 있고 아쉬운 것이 있을 뿐이죠.
예를 들자면,
이전 글에 답글로 달았어도
내 눈으로 충분히 볼 수 있고 판단할 수 있을 것을
마치 여론몰이라도 하듯 이렇게
표면에 글을 내세운 것 같은 거 말이죠.
작은 일이고 가볍게 지날 수 있는 일이었건만,
이렇게 소란을 떨어야 했는지 묻고 싶습니다.
이렇게 해야만 분이 풀릴 수 있는 것이었는지...
그리고 어느 분이 저 혼자 이런저런 글 올린다고 했는데,
저 요즘 올린 글 그리 많지 않습니다.
연경님과 어쩌다 이렇게 얽힌 것일 뿐.
전에 라라님 어쩌고 하는 글이 있어 되돌아가 보았는데,
거기 \'........\', 이런 닉넴이 있더군요.
밝힙니다.
제 것 아닙니다.
라라님 인생관에 동의까지는 하지 않아도,
그 분 삶 자체가 너무 아파 보여서 감히 그 분께
이렇게 하시라 조언도 못해 봤습니다.
이곳에 제 글 많지 않구요.
건들지 않은 사람에게 일부러 악의를 가지고
글 안 남깁니다.
물론 건들면 저도 바늘 섭니다.
어쩌면...
님들 못지 않게 저도 이 방이 떠나고 싶어질 것 같네요.
그래도 소란 일으킨 당사자가 되어버렸으니
일단은 사과 올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