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 고 문 *****************************
내 글은 건강한 성인 남자, 건강한 성인 여자가 읽고
그냥 웃어 넘기면 좋을 생활 속 유머 성격의 글입니다.
그러므로
스스로를 청교도적 도덕심으로 무장한 요조숙녀라고 생각하는 분들은
이 글을 읽지 마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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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국을 하는 친구가 있습니다.
부모님께 용돈 챙겨드리는 것을 즐거워하는 심청이 같은 친구입니다.
아 들 : 아버지...
혹시나 쓸 일 있으시거든 쓰세요.
아버지 책상 속에 넣어 두겠습니다.
아버지 : 허허~~
뭐 이런걸 다 ...
효심 깊은 친구답게
아버지께 비아그라를 선물 했답니다.
가끔
아버지 책상 서랍을 뒤져 보니
넣어 두었던 비아그라가 한 알 씩 줄어들던 어느 날
아버지께서
‘친구들이 달라고 해서 하나씩 주다 보니 어느덧 바닥이 났다’면서
조금 더 달라고 하시더랍니다.
효심 갸륵한 그 친구는
제발 그 약이 친구분이 사용한 것이 아니라 아버지가 사용했기를 바라는 심정으로
간간히 아버지 책상서랍을 뒤져본다고 합니다.
.
.
.
네...? 뭐라구요...???
아니... 날 뭘로 보고 하는 말씀입니까 !
아무려면
내가 벌써 비아그라를 얻어다 쓸 나이라고 생각했단 말입니까?
그게 말이나 됩니까 !!!
지난번에
내가 무쟈게 잡학다식하고, 독서량도 많다는 말씀은... 드렸죠?
나 이래뵈도 약에 대해서도 아는 게 상당히 많습니다.
비아그라 보다 훨씬 좋은 약도 많이 압니다.
서그라...!
일라그라...!
.
.
.
뭐... 그건 그러타치고
여자분들은
한 침대에서 두 분이 자게 되도 ... 잘 자드라구요?
남자들은 절대 한 침대에서 같이 안잡니다.
새벽이면 뭔가... 자꾸...
콕콕~ 찔러대는 것이 있어서 서로 불편하기 때문입니다.
그런 걸 보고 농담 삼아 ‘세워총’이라고 말하기도 하죠.
나 이래뵈도... ‘귀신 잡는 방위’ 출신입니다 !
‘세워총’ 같은 군사훈련도 잘 받았고... 아직은 쓸 만 합니다 !
다시 말씀드리지만
난
비아그라. 서그라. 일라그라... 그딴 건 필요없습니다.
차라리...
이런 약이 있다면 갖다 쓰겠습니다.
‘사그라드라’ <====== 요딴 약 말입니다.
그나저나... 난 왜
정안젤라여사만 보면 가수 김수희가 생각날까요...?
그대~ 앞에만 서면~ 나는 왜 작아지는가~~~
아마 ... 정안젤라여사가
‘사그라드라’를 발명하여 대박을 낼 모양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