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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혼 소송을 하고 있는 중 배우자의 동의 없이 시험관 시술로 아이를 임신하는 것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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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끼리도 말 못하는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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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연인란 정말 소중한 값진 선물...^^


BY 초록이 2006-04-18

오늘 날씨는 기분을 우울하게 만드네요

비가 오는것도 아니고 하늘은 무엇인가 꿀꿀한 기분으로 구름만 잔뜩..

여기저기 예쁘게도 잔뜩 뽐내며 자랑하던 개나리가 이젠 내년을 기약하며 다시 사라져가네요

전 요즘 마음이 매우 슬프답니다  옛날 생각도 나면서요......   ..

전 처녀시절에 큰오빠의 사업실패에 작은오빠의 교통사고에...막내 동생은 학생이면서 일찍 결혼하여 애 키우는것에.. 너무나 돈에 시달리고 친정집 식구들에게 희생하며 낮밤으로 직장생활에 아르바이트에 그리 눈물로 살다가 친정집 식구들에게 벗어나고 싶어 결혼을 선택하여 지금의 남편과 5년동안 살아가고 있지요 친정도움없이 결혼시작하여 제대로 해온것이 없다보니 또한 결혼해서도 연애 생활이 많지 않았기에 다툼도 많았고 눈물도 정말 많이 흘렸어요   친정엄마에게  \"결혼해서는 친정을 도울수 없고 나도 살아야 한다 하니 결혼도 찬성해주지도 않고 우리 결혼생활 3년도 못 넘길거라 하시던군요  전 독한 말씀에도 불구하고 이기고 싶었고 끝까지 용기를 갖고 싶었지요 하지만 그렇게 용기를 갖기 까지 몇번의 고비와 상처 속에 빠져있다가 첫아이를 놓고 이제 둘째 아이를 임신했지요 아기를 낳게 될때는 친정엄마가 생각난다 하던데 저는 친정아버지가 생각나더군요 너무나 못해드렸거든요

이미 저 세상에 계시는분 전 죽어서도 아버지를 그리워하며 살거에요

이모든것도 친정엄마때문에 제가 가슴아파 삽니다.........................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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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내들이 가장 사처 받는일이 뭘까요?생각해봅니다

여자는 다른것에 상처 받는게 아니라 남편이 바람피우는것에 가장 큰 상처를 받는다 하더군요 제 인생에 있어서는 그런일이 없을거라 여겨졌지만 사회생활속에 많은사람들을 접하다보면 맘에 든 사람이 많을거에요 그렇지만 인간이기에 해서는 안될 일은 상대방을 속여가면서 할필요는 없다고 봐요 어짜피 서로에게 상처이고 비밀은없으니까요

그렇게 생활하다 이젠 제 신랑이 너무나 잘해주려 노력합니다

살다보니 제가 시부모님께도 잘하고 시댁식구들에게도 잘하려하니 밉게 볼수가 없었나봐요

그런데 문제는 저희 동서가 이혼을 하게 되었답니다

부부문제는 부부만이 알기에 또한 남이 나서서 해결해줄수있는 문제는 아니기에

어짜피 의견을 제시해줄뿐 부부가 서로에게 조금씩 양보하며 이겨내야하는데

그게 힘드나봐요

오늘로써 다 끝이 나고 보니 눈물이 많이 났어요\'

저도 여자동생이 없고 오빠들 틈에 남동생 하나에 그리 살다  동서와 함께

하니 너무나 좋았는데 나의 행복이 줄어들고 말았습니다

이혼얘기가 나올때는 설마 설마 했는데 모든게 끝이 나고 보니 어찌나

슬프고 또 슬픈지........

동서는 모를거에요  연락없이 가버린 동서가 보고 싶기도 하면서도 조금은 서운하더군요

인연이란게 정말 무섭고도 소중한것같아요

길에 지나가며 마주치는 사람들 모르는사람이긴 하지만 그사람과도 인연이었기에

마주치는게 아닐까요

잡을수 없는 시간 속에 우리 모두 서로에게 값진 말을 나누며 상처되는 일 없이

행복하셨으면 좋겠어요

모든 님들 행복하시고 사랑하세요

 

두서없이 쓴글 읽어주시어 감사해요

다음엔 행복하고 멋진글 보내드릴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