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target=_blank>옛말에 우는 아이 젖준다는 말이 있다.
늦깍이 직장 생활을 삶의 방편으로 먹고 사는일이 다급하여 시작했으나
하루 이틀 한 해 두 해 지나 갈수록
아하~
나에게도 이런 능력이 있었구나 ~~
스스로 간혹 놀랄 때가 있다.
우선 성실한 근태 상황이라던가 맡은 업무가 바뀔 때 마다 빠르게 적응하여
올리는 성과라던가 무엇 보다 매일 아침 마주하는 직장 동료들과
화기 애애한 분위기로 지내는 친근한 사회성이라고 해야 하나?
처음 콜센터 상담원 일을 하면서 이 직업의 장점이 지금이야 주 오일 근무가
보편화 되었지만 몇년 전 그 때만해도 그리 흔하지는 않았기에 주 오일 근무 후
토요일 일요일 그렇게 이틀 쉬는것이 참 좋았다.
그런데 같은 업종이지만 지금의 근무처로 옮겨 오면서 한 달 중 한번 토요
근무가 두번으로 늘어나고 퇴근 시간도 거의 전일 근무 처럼 오후 5시까지
이어지니 겉으로는 말 못하고 상담원 모두 속만 탔었다.
근무 여건에 애로 사항이 있다보니 좀 더 좋은 환경을 찾아 퇴사하는 직원들이
속출하고 하루는 출근하여 아침 팀별 공지가 있은 후 전무님이 잠시 뵙자는
전갈이 있어 찾아뵈니 요즘 일 하시기가 어떠시냐고 물으신다.
그래서 그 자리를 빌어 이 회사에는 저보다 먼저 입사한 선배님들도 계시니
제 개인 생각을 물으실것이 아니라 오늘 중 잠시 시간이 허락 되시면
실장님이나 팀장님, 상담원들과의 전체 회의를 하여 건의 사항을 전달
하였으면 싶다고 ...
그렇게 마련 된 자리에서 토요 근무는 매달 한번으로 줄어 들고
게다가 다음 4월에는 한달에 한번으로 줄어든 토요 근무일에 여주 이천으로
버스 대절하여 즐거운 야유회 까지 떠나게 되었다.
오늘 삼월의 마지막 주말 토요일~
주말 근무도 없고 날씨도 좋고 화창하다.
옛말대로 배고플때는 그냥 있지 말고 울어야 하나 보다
앙앙~
잉잉~~~~~~
ps--에세이방의 고운님들 서울에는 도로변에 개나리노오란 꽃망울이 보이던데
남쪽에는 매화가 한참이라면서요? 정말 그런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