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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끼리도 말 못하는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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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동생과 같이 살기


BY 솔길로 2006-03-24

얼마전부터 여동생이 하던일을 그만두고 새로운 일을 시작하기 위해

잠시 쉬게 되어 우리집에 와서 같이 살게 되었다.

 

내가 결혼후 동생들과 살게 된 역사는 오래되었다.

아니.. 오히려 우리가족끼리  살았는 시간이 훨씬 적다..

 

맏이이고 집이 시골이다보니  이런저런 이유로 이동생과 , 때론 저동생과

늘 함께 살다보니 ,,  참 남편에게 새삼 그거 하나만으로도 내가 고맙다..

 

말만한 노처녀랑 함께 사는게 그리 쉬운일은 아니다.

나야 동생이니 그렇지만 남편이 오죽 불편하겠는가..

 

그래도 팬티바람으로 못다녀 그렇지 동생이 우리 아이들도 돌봐 주고 하니

오히려 마누라가 좀 편해 져서 자긴 좋다고 한다.

 

성인이 되면 누구나 남에게 간섭받는게 싫어지다보니

타인이랑 같이 사는게 그렇게 힘들수가 없다..

 

내가 동생들과 많이 지내봤지만. 정말 내동생이라도  쥑이고 싶도록

미울때도 많다..

 

같이살땐 으이구,,  내 팔짜야 싶다가도, 또 제길 떠나는걸 보면

안쓰럽다..

 

그리고 무엇보다  내가 그들의 의지가 되어줄수 있다는게 너무 보람된다..

 

이방에도 찔레꽃님이 어른 모시고 사시죠??

어른 모시고 사는 모든 며늘님들...정말정말 존경합니데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