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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끼리도 말 못하는 이야기

조회 : 617

내 남편은 노가다


BY 명자나무 2006-03-23

우리집 박서방은 노가다 입니다.
그렇다고 비오면 놀고 해 떨어지면 들어오는 노가다면
시간이라도 널널하련만..
것두 복이라고 밤낮 가리지 않고 뛰어야만
밥 세그릇 간신히 찾아먹는 그렇고 그런 위인 입니다.

양복에 넥타이 매본적은
자기 결혼식에서 한번,
그리고 장모님 소천했을때 검정 넥타이 한번,
이렇게 합이 두번 일껍니다.

그래서 이 몸도 넥타이 어찌 매는지 관심도 없고
흥미도 없습니다.

이런 내세울것 없는 박서방이
요즘들어 급격히 주가가 상승했습니다.

얼마전 청와대행정관이 넥꾸타이로 @$###$% 해서
부인을 먼 여행 보냈다는 기사를 읽고보니

나는 아무리 앙앙 거리고
신발 벗겨 차에서 쫒아내어 거리에 버린다해도
이 잉간 넥구타이 없으니 서툰짓은 몬하겠구나..ㅎㅎ

안심이라고 떠들으니
친구가 한다는 말이
야! 넥타이만 있냐?
마후라도 있고 빨래줄도 있고 전기줄도 있고~~~~
거시기..
요즘 남편들이 주머니에서 넥타이 꺼내서 살살 흔들면 조용해 진다던데?
옴마야~~


넥타이 안 맨다고 방심하지 않으렵니다.
그냥 조용히 입 다물고 살으려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