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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끼리도 말 못하는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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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마음 아시나요?


BY 바늘 2006-03-16

이제 결혼 아니 재혼이 하고 싶어요

 

오늘 처럼 유난스레 지치고 힘든 날에  에그그~~ 우리 마누라 우리 여보 종일 일하느라

힘들었지 하면서 종일 의자에 앉아 일하니 퉁퉁부운 다리도

주믈러 주고 불 끄고 잠자리 누우면 포근하게 안아도 주고 그러다 달콤한 사랑도

소나기 처럼 퍼 부워 주는 누군가의 손길이 그리워 집니다.

 

이런 나 잘못인가요?

 

그 좋던 시력도 몇년간 컴퓨터 앞에 종일 모니터만 바라보고 일하다 보니

오후 시간 퇴근 무렵이면 현기증이 날 정도로 앞이 안 보이고 그러다 이러면 안되지

다시 눈 비비고 일하다 보면 나는 내가 아니고 그저 일하는 기계 로보트만

앉아 있습니다.

 

고민은 많고 일은 힘들고...

 

아~~~~~~~~ 어디로  가야 평온한 휴식이 파라다이스가 나를 기다리고 있을까요?

 

저 요즘 고민 많거든요~

 

아들 아이 군 제대하고 다시 복학하여 대학에 다니지만 아직 등록금도 마련 못하고

이제 월요일이면 마지막 등록 마감일인데 군 입대 전 호언장담하며 저를 보고

아들 아이 이름으로 학자금 대출 신청하면 자기가 월 납입금(몇만원) 매월 내겠다더니

그도 다 펑크내서 그만 아들 아이 신용 불량자 만들고 끝내 한 번에 지난달 고스란히

내몫으로 남아져 급하게 몇 백이란 거금 혼자 막아 보았는데 이미 아들 아이는

신용 불량자로 등록 되어져 공대생 무이자 대출에 졸업 후 상환하는 호조건에서도

보기 좋게 미역국 먹었습니다.

 

대출금 연체 이자까지 어찌 어찌하여 내 힘으로  막아 보았지만 신용 불량 리스트에서

삭제되려면 3개월이나 지나야 한다니

 

휴~~~~~~~~~~~

 

도데체 대학 등록금은 왜 이리도 턱 없이 오른 걸까요?

 

숨통이 조여듭니다

 

내 성 따라 김씨 성을 가진것도 아닌데

 

정말 이러면 안되겠지만 눈 앞에 자식이 이렇게 부담일 수가...

 

차라리 지 에비 죽어 없어 세상에 없다면 진작 포기라도 할것인데

그도 저도 아니고...

 

이제 미움과 원망을 지나 어쩌다 그런 악연을 만난것일까 가슴을 치고

통탄이 되어 집니다.

 

사는게 정말 힘이듭니다.

 

이렇게 구비 구비 산 넘고 고개 넘어 가다 보면

 

정말 좋은 날도 올까요?

 

묻고 싶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