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에겐 아들이 둘 딸이 하나 있다.
내가 나은 아들둘 남편의 딸하나....크게 내세울건 없지만 내 나름대로 잘 키웠다고
생각한다.
초등학교때 딸은 나에게 엄마라고 부르며 모녀의 인연은 시작됬다.
딸도 성격이 만만치 않아서 내가 잘못한걸 꾸짖으면 절대 지지않고 나에게 말대꾸를
하며 대들곤 하였다.
나역시 잘못한것은 고쳐야한다는 의식을 갖고 있는터라 참 많이도 둘이 소리지르며
싸웠다.
하지만 딸은 한참지나면 언제 그랬냐는듯 내게 와서 애기를 하고 난 그 애기를
또 답하며 그렇게 모녀는 정이 들어갔다
학교 실습때 과제물이 많아 고생하면 같이 새벽까지 만들어주고 시간이 늦으면
내 직장이 늦더라도 태워다주고 아들들에겐 못하는 일을 난 성의껏 했었다,
어느날은 집에와서 딸은 나에게
\"엄마 이리 와봐 \"
\"왜\"
\"엄마 뽀뽀\"
하며 내 볼에다가 보뽀를 한다.
아들둘 비록 공부는 잘하지 못하지만 아직 엄마 속 한번 안썩이고 잘커서 자기의 맡은
일을 잘하고 있으니 난 그걸로서 만족한다.
그 시절 난 참 많이 울었다.
처음 약속과는 달리 생활이 힘들어선인지 남편은 아이들을 애들 큰집에 보내라고 했다.
처음도 아니고 두번의 인생에 자알 살아보려고 했던 나의가슴은 억장이 무너지는
아픔을 참 오래 견뎌야 했다.
계속되는 갈등에 난 내가 나은 아이들을 내 책임을 절대 버릴수없노라
남편에게 긴 편지를 보냈다.
그렇게 그렇게 흘러간 세월을 따라 이젠 아이들이 훌쩍 컸다,
이젠 그다지 걱정이 되지 않는다.
저만큼 큰 아이들을 보며 난 참으로 아이들에게 감사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