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렸을때 선생님께서 해주시던 말중에 사람이란 모든 일에 첫 단추를 잘 채워야

한다는 말씀을 하셨다.     정말 맞는 말이다.

그중에서도 인연을 만나 부부가 되는일은 제일 중요한 일이라 할수 있다.

나의 첫 단추는 잘못 채워줬다.

이미 이 세상에 없는 사람의 이야기는 하지말아야하는데 오늘만 해야겠다.

술만 취하면 행동이 바뀌어 버리는 사람 ,단칸방의 살림에도 도박을 해서 많은 돈을

내다버리는 사람,시집에 가면 한번도 자기식구들과 대판 싸움을 안하고 는 못 오는사람

형제중에 하나씩 있는 틀이다른 그런사람이었다.

어린나이에  세상을 보는 눈이 없어선지 난 그자릴  박차지 못하고 아들둘을 낳았고
그렇게 십여년을 한숨으로 살았다.결국 술로인해 지금은 이세상에 없지만
나의 그 첫단추는 그렇게잘못 채워줬다.

지금의 나는 어떠한가....
그땐 정말 예비 신랑신부처럼 뜻이 잘통했고 이해성 많고 날 사랑하는 사람을 만나

재혼을 했다.

먼거리에서 날만나러 밤에 왔다  또 새벽에 가야했고 무슨일이 든지 이해와 서로 대화로서

우리의 장래를 약속했었다.
하지만 지금의 그는 마음먹으면 꼭해야하는행동은 거칠줄모르는 무모함으로  바꿨고

집에서는 절대적인보수의 성격이 남들에겐 많은 이해심으로 작용하고
서로 여러가지 대화를 하다보면 싸울것같아 속으로 삭여 버리는일이많아지며......

나의 첫 단추는 그렇게 채워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