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해가 되면 누구든 각오를 하게된다.
그래서 그런가 1월달엔 주유소의 매출이 많이 떨어져 남편은
걱정을 하더니 다행히 본사에서 도와준단다.
그래서 사은품을 준비하게 됐는데 스티커를 뿌려야한다고한다.
딸과 나에게 알바비를 준다는데 어차피 딸에겐 용돈을 주기도
하니 그렇고 나는 됐다고 했다.
오늘 아침 7시에 일어나 우리아파트의 차에 스티커를 꼽는데
역시 젊음은 좋은지 나보다 딸이 훨씬 속도가 빠르다.
지하와 지상에 있는 차에 ?臍炙ご?둘다 띠~잉 하니 어지럽다.
집에 와서 아침을 먹고 이웃 아파트에 가서 30여장이나 꼽았나
경비아저씨가 와서 하지 말랜다.
음란물이 아니라고 설명을 했더니 무조건 안된단다.
돌아서서 집에 오는데 우리딸이 너무 속상한 얼굴을 한다.
그 속상한 모습을 보니 마음이 짠 했다.
집에 오면서 아빠는 이것보다 더 속상한 일을 겪으면서 돈을
버는거니 아빠에게 감사한 마음을 갖자고 이야기 했다.
그러면서 항상 남편한테 고마운 마음을 전했는데 (나는 표현을
해야 된다는 주의다) 오늘은 종일 남편에게 너무 고마운
마음이 들었다.
오늘 저녁엔 평소보다 더 싹싹하게 남편을 대했더니 우리딸~
의미있는(?) 웃음을 지었다.
남편은 딸이랑 내게 애썼다고 힘들지 않냐고 하는데 ,
사실대로 이야기하면서 딸이 속상해 하더라는 이야기를 했더니
전혀 속상할 일이 아니라고 딸을 위로(?) 한다.
어떤 직업이든 남편들은 이런 저런 어려움속에 하루하루를
버텨내리라. 모든 남편에게 화이팅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