뭐가 잘못됐는지 댓글을 달 수없어 이렇게 한 문구 올립니다.
삼가 명복을 빕니다.
사진을 보고 십년 전 쯤 사진이라고 해도 크게 잘 못됐다고 하지
않겠네요. 허연 무명치마의 비녀를 쪽진 어머니 곁에 코를 질질
흘리면서 검정 고무신에 허리에 끈을 질끈 동여매고 머리가 푸석하게
다녔던 그 시절의 사진만 보고 또 실지 시골에서 겪었던 시절, 라라님
자매께 동화책을 읽어주시는 어머님의 모습이 무척도 행복해 보입니다.
라라님 장수하신 어머니이십니다. 하늘나라 편안한 곳에 가셨다고
위로하고 사세요. \'주여임하소서 ... 내 어머니가 가시는 길에
늘 하시던 성가였습니다. 가슴이 아프네요. 내가 당하던 2십년전이
어제 일 같아서요. 자연의 순리를 거역할 수없고 시간이 흐르니
아무런 일도 없었다는 듯이 일상으로 돌아가게 되더랍니다.
세월이 흐른다는게 좋은것이 그런 일들이랍니다.
설에 연미사를 넣고 부모님 생각이 나더랍니다.
외로이 남으신 아버님이 걱정이 되겠습니다.
오랫동안 금슬좋게 사시던 분은 먼저 가신 분 따라 이내 가신다고
하는데, 안 노인 보다도 바깥노인은 더욱 쓸쓸해 하신다고
함께 계시는 언니가 마음이 쓰이겠네요.
라라님! 곧 출판될 책이 보고 싶어지네요. 사서 볼께요.
베스트셀러가 될것같은 예감이네요.
이렇게 위로도 드리고 싶네요.
라라님 좋은 추억을 간직해 주신 어머님을 그리워
하시면서 육십 첫 머리에 온 자연의 순리를 이겨내세요.
그림이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