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에...
소리없이 창틈으로 새어든 그리움...
마음속에 감춰둔 비밀도 잠시, 언제라고 돌이키기도
까마득한 옛추억이 배부른 아침이다.
한가지 한가지를 떠올리기엔 너무 늦은 오늘이지만
그리움은 멈추지 않는다.
조용한 목소리를 기억하면서
그 뒤로 흐르던 흘러간 팝에 눈물을 흘렸다.
이젠 아니라고 거짓말을 외쳐본다.
벌써 오래전의 낡은 추억이라며
고개를 돌리고 외면하는 내 모습에 놀랐다.
친구들에게 들킨 수다처럼 감출 수 없는 마음이 얄미워,
나즈막히 건네 본 고백하나도 눈물이 빙그르르...
참 고마운 사람이었다.
그리워 울다 지친 어젯밤처럼,...
그렇게 겨울은 나를 울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