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다는일 호흡하고 말하고 미소할 수 있다는 일 귀중한 일입니다
그 자체만으로도 의미잇는일이 아닌가
지금 나는 아주 작은 것으로 만족한다
한권의 새 책이 맘에 들때
또 내맘에 드는 음악이 들려올때
또 마당에 핀 늦장미의 복잡하고도
엷은 색깔과 향기에 매혹될때
또 비가 조금씩 오는 거리를 혼자서 걸었을때
나는 완전히 행복하다
맛있는음식, 진한커피, 향기로운 포도주
햇빛이 금빛으로 사치 스럽게.....그러나
숭고하게 쏟아지는 길을 걷는다는일
그것만으로도 나는 행복하다
[그리고 아무말도 하지 않았다] 긴 방황중에서...
작가 루이제 린저의 생의 한가운데를 읽다가
문득 번역하신분(전혜린)이 궁궁하게 되어 인터넷을 돌아다니다
발견한 글입니다
생의 한가운데는 고뇌와 아픔을 다루고 있는 소설이고 주인공인 니나 붓슈만도
자살을 시도하게 됩니다
지금 다 읽지는 못했지만 죽움에 대한 많은 글들이 나오고 누구나 죽고싶다는 말은
쉽게 내뱉으며 살아갑니다
그렇다고 그 사람들이 다 진정으로 죽고싶진 않을텐데 말입니다
번역하신분 프로필을 접하니 자살로 나와 있어 너무 충격을 받아 글을 올리게
되었습니다. 생의 한가운데에 대한 영향은 아니었겠지만 시인 김소월님도
자살이구 이상 님도 자살이라고 하던데 좋은 문학을 하시는분들이 이렇게
자살을 한다는 것이 참으로 가슴아프게 다가오기에 잠시 생의 대한 생각을
하여 봅니다. 진정한 생의 한 가운데 서서 나는 과연 어떤 생각으로 이 시대를
살아가고 있는지......오늘 하루도 숨쉬며 살아갈수 있는 공간이 공존하는
이 생의 감사를 느끼며 살아가고 싶음입니다
책을 다 읽고 나면 자세한 내용과 좋은글 올릴수 있게 노력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