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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끼리도 말 못하는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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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안에 나를 묻고.....


BY 크리스틴 2005-12-26

내 안에 나를 묻고....  아! 몇 년이 지났던가....

내 이름과 \'나\'를 상징하는 먼지속에 파묻힌, 잊혀져 가고 있는 그 사물과 생각들. 

그리고, 그리움의 조각들....

 

삶의 무게에 짓눌려 그 보고프고 그리웠던 아름다운 것들을 그냥 지나쳐가고 있었다.

산후에 얻게 된 그 육신의 고통도 그토록 오랫동안 참고 참고 또 참아가며, 희망을 가지고 살아가고 있지만, 이젠 그 아픔마저도 그 불편함마저도 나에게 친구가 되어 버렸다.

 

본인의 의지와는 다르게 겪는 일들에 굴하지 않으려고 무던히도 애를 썼다. 

아이아빠와 아이에게 조차도 항상 밝은 얼굴을 하며 드러내지 않고, 행복한 가정을 만들어 가려고 노력했다. 

하지만, 내 의지로도 어쩔 수 없는 상황들이 가끔씩 다가왔을 땐, 나의 그 굳은 의지도 스스로 무너지고 거기에 없었다. 

힘겨운 아픔과 통증이 올 때는 빈 거울만 웃고 있었다.

육신의 고통이 그 시간과 한계를 지나 친구로 자리잡았고, 내 마음은 그럼에도 불구하고 가정의 화목과 행복을 위해 달려가야 했으며, 비어버린 내 얼굴은 탁월한 연기력을 발휘하며 그렇게 그 시간은 지나고 있었다.

 

현대의학도 해답이 없다.  그냥 여러가지로 시간과 돈만이 필요했다.

하지만, 시원한 해답이 없다. 

 

나는 원래 긍정적이고 밝은 성격인데, 몸이 제발 호전되어 심신의 건강을 찾았으면 하는 게 나의 가장 큰 소망이다.  주부의 건강은 가정의 건강을 좌지우지 하기 때문이다.

 

마음껏 꿈과 희망을 펼쳐보이고 싶다.  아직도 마음에 뜨거운 불씨는 남아있으니,

내 희망대로 나아질거라 믿으며, 내가 가진 역량을 마음껏 펼쳐 보이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