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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끼리도 말 못하는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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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이름 ..가족


BY 로뎀나무 2005-12-22

여기오면 사람사는 훈기를 느낄수 있어서 좋습니다

즐거운일 , 가슴아픈일 , 속상한일 ....

 

여러님들의 글을 읽으며 

삶에대해, 살아있음에대해   감사하게됩니다

 

한해를 정리하게되는 이즈음은

사람마음이  좀 관대해지고

사라져가는 모든것에  따스한 눈빛이되어집니다

 

일년 내내 이런 마음으로 살았으면 얼마나 좋으련만

 사소한 것에 우리는 얼마나 목숨을 걸듯이 살았는지요?

 

 이제는 정말  사랑하며 보듬으며 감싸주며 그렇게  살고싶습니다.

님들곁에 오늘도 어김없이 와주는 가족들의 모습이 그려집니다

 

저희는 얼마안되는 세식구가 다 떨어져 산답니다

한 사람은 서울에

전 여기산골 춘천에

우리딸은 멀리 중국에

 

 정말 가족이란  아무리 작은 공간이라도 같이

부대끼며 살아야된다는 걸  떨어져 살아보고 절감했습니다

 

주말마다 남편은 오지만   기다리는 그 시간은 많이도 힘이듭니다

 

 그렇게 소망하던 전원생활도 

  아름다운 시골풍경도

 

  맑은 물도

 

  아침마다 청아하게 노래하는 새도

 

  혼자만의 바라봄이 이리도 가슴아픈것인줄  어찌 알았겠습니까!

 

  너무나 바뻐서 하숙생같은 남편이라  주말만 만나도 되는줄 알았습니다

 

 그의 자리가 이리도 큰 줄은 

오롯이 혼자 되고서야  그무게가 어떠했음을  알수있었습니다

 

 그래서 여기서 님들의 살아가는 모습이  참으로 경겹습니다

 

때로는 너무나 가슴아픈 사연들도 계시지만 ...

 

새해에는 옆에함께한 가족에게

 

좀더 따스한 눈길을주며

 

서로 불쌍히 여겨주며

 

그렇게 살아져가는  새해가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흰머리 서로 뽑아주며

 

뽑지도 못하게 많아지면

 

서로 물칠해주며

 

그렇게 나이먹었음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