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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속세 개편 등 각종 세금 인하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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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끼리도 말 못하는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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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간내기


BY 글 2005-12-22

내게 주부라는 타이틀이 달린지 십하고도 오륙년되었다.

늘쫓기는 기분으로 사라온것 같다.물론 시간의 흐름을

잊을때도 있었지만 정신을 차려보면 100미터 달리기

주자처럼 헐떡거리는 내자신을 발견한다.

오늘은 이러이러한 것을 하고 내시간을 가져야지

하다가도 조금 우물거리면 오후가된다.아이들 올시간

맞춰 간식거리라도 제대로 하려면 배고프다는 아이들

언성이 높다.제대로된 것 먹는 모습을 봐야 비로서

마음이 흐뭇해진다.그럴땐 왠지 박봉에 각종 세금에 상처투성이된

봉급 받아다준 남편에게 미안한 마음이 든다.내가 집에서 누리는

작은 행복이 남편의 피땀이려니 싶어 가슴 한켠이 짜안하다.

어느날 아르바이트거리라도 생기면 난 내목에 온갖 힘을 주고

하루를 소진한다. 아이들에게 가는 신경도 끈채로. 그러면

며칠쯤 앓아눕는다.병원비도 꽤든다.

누구네 누구는 일하면서 살림도 깔끔하더라......그런말

다아 거짓인줄 알지만 그런말 자체가 부럽기도 하다.

오늘도 난 시간내기에 여념이 없다.

시간이 나려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