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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끼리도 말 못하는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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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가 갔다 오는길에 만난 아이


BY 오솔길로 2005-11-19

운동이라곤 숨쉬기 운동밖에 모르는 내가 남편손에 이끌려 요가배우러 다닌지

이제 이주째다.

 

남편은 운동하다 허리를 다쳐서인지 그런쪽으로는 관심이 많다.

 

혼자 한달정도 다니더니 미안한 생각이 들었나 ?? 나보고 같이 다니자 한다.

 

나도 요즘 몸이 굳어져 가는걸 느낀터라  퇴근후 저녁 여덟시에 시작하는 요가 교실에 다니기로 했다.

 

나이는 삼십대인데 몸은 오십대란다...  헐!!

 

온몸이 굳어있다..흑흑흑  

 

오늘은 사정이 있어 나혼자 요가 마치고 집에 오는 길인데 그때가 거의 열시가 다 되어갈

무렵인데, 울 딸 또래인듯한 남자 아이가 무거운 책가방을 메고 거기에 엑스자로

학원 가방 하나 더 메고  내앞에서 걸어가고 있다.

 

"얘!   너 이제 집에 가는 길이니??  "        "예"

 

-헉~스   울 딸은 버얼써 꿈나라로 간지 오렌진뎅...."

 

몇학년이야?

사학년이요!

 

학원갔다 오는 거니? 무슨 학원 다니길래 이제와?

공부방 갔다가요~  수영장 갔다가요~  마지막에 태권도 학원에 갔다가 이제 집에 가요~

 

너 저녁은 먹었니??(울딸은 일곱시넘어서 저녁먹으면 난리 남)

지금 집에 가서 먹고 자려구요!!

 

에휴~

넘에 애들은 일케 열심히 시키는데 ~ 하고 부러워 해야 할까요??

 

자라나는 애 열시까지 학원뺑뺑이 돌리다가 열시 넘어서 저녁 먹는게 맞을까요?

 

걔 엄마도 다 생각이 있어서 그렇게 공부 시키는 걸텐데..

 

참 복잡한 생각을 하며 집에 왔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