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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등학생의 뇌진탕 책임은 누구에게 있다고 생각하시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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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끼리도 말 못하는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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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박 3일(가자 집으로)


BY 찔레꽃 2005-09-28

속초 모텔에서 뜨거운물에 피로를 풀고.

무슨할애기들이 그리도 많은지 이어지는 애기들...

반복되는 일상에서 탈피하여 이렇게 여유로움을 갖는다는것이 참좋다,

집으로돌아가면 다시또 내 생활에 활력을 주리라,

 

새벽녘에 퍼붓듯 내리는 비는 우리가 출발할점에는 이슬비처럼 간간히 내린다,

모텔에서나와 영월로향한다,

영월하면 가슴쓰린 역사가 깆든곳이아닌가?

지존의 몸으로 태어나서 어린나이에 한스런 삶을 살았던

단종임금님의 한이서려잇는곳... 순간 마음이 숙연해진다.

동해의 푸른바다를 곁에두고 끝없이 펼쳐져잇는푸른바다

하이얀 거품을 몰고오는 파도..

저파도속에 서럽던 날들이 있었다면 부딧쳐 돌아가는파도속에

버리고가자,

양양 나비레 휴게소에서 주유중 비는그치고 햋빛이 빛난다,

영월로가는차안에서 지루함을 달래려 노 보살님의 창한자락을듣고

박수로 답례햇다,나즈막하게 펼쳐져 있는산들이 아름답다,크다란 밤나무에선 아직

푸른빛이돌긴하지만 그래도 밤송이가 터져서 금방이라도 떨어질것같다.

잘익은 베들은 농부의 손을 기다리고,일찍 베를베었던베는 비를맞아서

논두렁에 말리려고 꺼꾸로 세워놓았다, 마음이안타깝다 내가 농사를지어바서

농부의마음이 얼마나 쓰릴까를 알것같다,

 

보라색의 싸리꽃이 흐드려지게 늘어져있고 역시 보라색의 칡꽃들도

서로 엉켜있다.

강릉을지난다.

하이얀 색과 연분홍빛의 산국이 여기저기 흩어져피어있고.

일부려꽃을 뿌려놓은듯한 것이 너무아름답다,

대관령 터널을 지난다.

대관령 4호 터널을 지나자차창밖으로 보이는 풍경이 장관이다.

완전 산국화 밭이다,

하이얀 점들을 수없이 찍어놓은듯하다.

저쪽 멀리 보이는 산골짝이에선 서서히 운무같은 안개가 피어오르고.

어느밭에선 무우를뽑아버렷다,

아까바라 ,왜버렸을까?

버려야하느농부의 그 심정이 얼마나 아팠을까?

산국화 틈새로 노오란 꽃이 한무더기씩 피어있는게 무슨꽃일까 궁금하네?

그 유명한 강원도 감자.

조금 멀리서 보이는밭에서 하얗게보이는것과 사람들이많기에 .

뭘까? 궁금했는데 가까이지나면서 보니 감자를캐는사람들이다

그리고 하얀것은 감자를담을 상자인것이고..

1호터널을 지나자 이번에는 보라색의 산국이 밭을이루고 잇다.

가끔씩 드리우던 비구름도 개이자 하늘은 더없이 깨끗하다.

듬성듬성 떠있는구름들이 산 그늘을 만든다,

버스에 설치해놓은 티브이에서 한참 나훈아 쑈를보고잇는데

기사님의말씀  자~~여기 평창 휴게소입니다,

볼일보실분들 이곳에서볼일보이소 그러고나면 휴게소가 한참멉니다.

평창에 는 바다와같은 냇물이흐른다 파도를이르키며 굽이쳐 흐르는물.

그래서 평창은 레프팅 하기에 더없이좋다고들하든데.

하긴 이곳 강원도에는 산새며 물이며 안좋은것이없는것같다,

영월 사자산 법흥사 ...적멸보궁 ....건봉사...

건봉사 사찰 네곳처마밑에는 나체의 여인이 지붕을 받들고 잇는데

사찰을 건축하든중 이여인이 돈을 가지고 도망을 갓다가 붙잡혀와서

그 죄값음을 하느라고  그렇게잇다고햇다.

건봉사에서 108 배를하고 내려왓다.

봉정암에서 2000 배를하는게 내 기도의 목표엿는데 너무복잡해서

비도오고해서 하지못하고온것이 내내 마음에 걸렷는데

건봉사에서 108배라도 하고나니 마음이 좀홀가분하다,

 

이렇게 계획된곳을 다두르고 집으로 출발이다,,

오는도중 건어물전에들려서 황태 말린것이란랑 고사리를 사기도하고.

친구부부랑 6섯명이서 저녁을 먹고 그냥집에갈수없다해서

노래방에가서 2시간을 놀다가 무사히 집으로  왔다,,,

짐을풀면서 다시또 봉정암에 가고싶다하느내게

남편은 나는 그곳에서 살고싶더라 한다,

그러면 우리 담에 아이들 시집장가보내놓고그곳에가서살자..

이렇게 2박3일의 나들이는 내게있어 내 심신의수양과 .

추억 한 뭄큼을 갖게햇다.